잠실차병원, 이달 15일 개원…병원장엔 이학천 교수

IVM센터 특화로 '맞춤형 난자 체외배양 치료' 집중

잠실차병원 이학천 신임 병원장 [사진=차병원]
3일 차병원그룹에 따르면, 잠실차병원 난임센터가 이달 15일 개원한다. 병원은 특히 미성숙 난자를 체외에서 배양하는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IVM센터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에 따라,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나 고령 난임 환자 등 반복적으로 착상에 실패하거나 난자 문제로 임신이 어려운 부부를 돕는다.

병원장엔 고령 난임에 뛰어난 임신성공률을 보이고 있는 차병원 서울역센터 이학천 교수가 선임했다. 병원엔 난임 1세대 최동희 교수, 유전학 전문 신지은, 원영빈, 최승영, 박지은 교수 등 의료진도 합류한다. 잠실차병원은 이들 의료진과 함께 20년 이상의 임상경력을 가진 연구원들과 최첨단 의료장비를 배치해 최상의 난임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학천 잠실차병원장은 고령 임신, 난소기능저하, 반복적 착상실패, 고령·습관성 유산, IVM(미성숙 난자의 체외배양) 분야에서 최고 권위자 중 하나로 평가된다.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9년부터 강남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와 일산 차병원, 서울역 차병원 난임센터에서 난임 연구와 진료에 매진했다. 20년 동안 총 3만 건 이상의 난임 시술을 시행했다.

이학천 원장은 “잠실차병원 난임센터는 여성의학을 연구해 온 64년 차병원의 정신이 그대로 녹아 있는 병원”이라면서 “전 세계 난임 분야에 한 획을 그은 차병원 최고 의료진이 집결해 진료하는 만큼 임상과 연구에서 차병원의 대표적인 센터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IVM 시술은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성공했지만, 그간 국내 연구가 활발하지 않았다”면서 “IVM센터를 통해 ‘맞춤형 난자 체외배양 치료’를 시행해 시험관 아기 시술에 여성들의 고통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달 15일 진료를 개시하는 잠실차병원은 서울 송파구 소재 롯데캐슬골드 2, 3층에 자리잡는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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