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상저하고' 전망
4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하반기 매출 증가 예상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실적이 상반기에는 떨어졌다가 하반기에는 올라가는 ‘상저하고’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유안타증권 하현수 연구원은 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9.6% 증가한 9341억원, 영업이익은 13.9% 늘어난 2185억원으로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4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올해 매출은 상저하고 형태를 나타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수익성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5공장 관련 인력 채용에 따른 비용 증가 탓이다.
미국 생물보안법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법은 중국 바이오기업의 미국 내 활동을 제한하는 내용이다. 대상 기업에 중국의 우시 앱텍이 포함되면서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자회사 우시 바이오로직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하 연구원은 “CDMO 산업 특성과 법안 발의 후 유예기간 등으로 단기적인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향후 CDMO 선택 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선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론자가 캘리포니아 공장을 인수하는 등 의약품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향후 CDMO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5공장을 건설하고 있고, 2032년까지 8공장까지 생산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안타증권은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95만원으로 유지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