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항문 어떡해? 너무 많은 직장암”... 최악의 생활 습관은?
암이 항문 괄약근 침투한 경우 인공항문(장루) 가능성
작년 12월 발표 보건복지부-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에만 대장암 신규 환자가 3만 2751명이나 나왔다. 이 가운데 직장암이 1만 5065명이다. 대장암 종류 중 항문과 연결되는 직장에 생기는 암이 바로 직장암이다. 발견이 늦으면 항문 손상 우려가 높아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직장암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이제 겨우 여유 찾았는데”...50~60대 환자 47.2%
직장암 역시 50~60대의 암이다. 전체 환자를 보면 60대가 25.1%로 가장 많았고, 50대 22.1%, 70대 17.6%의 순이었다. 식습관의 영향이 큰 탓인지 여성 환자가 꽤 많다. 2021년에만 5734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음주-회식이 상대적으로 잦은 남성은 9331명이었다. 고열량-동물성지방 섭취 습관이 오래 누적되어 암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자녀 교육 등이 끝나 생활의 여유를 찾을 즈음에 암이 찾아온 것이다.
탄 고기-음주 잦은 회식에 흡연... 하루 종일 앉아 있는 습관이?
음식의 종류와 상관없이 과식(칼로리 과다 섭취)이 잦을수록 직장암의 위험도가 높아진다. 비만이나 지나친 음주도 주의해야 한다. 소고기 돼지고기 등 붉은색의 고기, 소시지 등 가공육은 포화지방이 많아 칼로리가 높고 불에 굽는 요리 방법이 발암 물질을 만들 수 있다. 거의 종일 앉아 있는 등 신체 활동이 적어도 위험이 커진다.
흡연도 직장암 발생을 높이기 때문에 금연이 중요하다. 채소-과일-해조류-통곡물에 많은 식이섬유를 덜 먹는 식습관도 위험도를 높인다. 유전도 5% 정도 관여한다. 선종성 용종이나 궤양성 대장염-크론병 등 염증성 장 질환도 대장암-직장암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혈변, 배변 습관의 변화, 설사-변비, 변이 남은 느낌... 증상은?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다. 증상이 나타나면 상당히 진행된 경우다. 가장 흔한 증상은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이다.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변 보는 횟수가 변하는 등의 배변 습관의 변화, 설사-변비 또는 배변 후 변이 남은 느낌, 예전보다 가늘어진 변, 복통-복부 팽만, 체중-근력 감소, 피로감, 소화 불량 등이다.
인공 항문(장루) 가능성은?
직장은 대변을 항문으로 배설하기 전에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곳이다. 직장암도 일찍 진단하면 치료 성적이 좋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늦게 발견해 암이 항문 괄약근을 침투했거나 항문 기능 보존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대부분 복회음 절제술을 시행한다. 복부와 회음부를 삭제해 암이 있는 곳과 직장과 결장의 일부를 절제하는 것이다. 남은 결장의 끝을 대변의 배출 통로인 인공 항문(장루)으로 만들 수 있다.
어떻게 예방?... 배추, 무, 브로콜리, 케일, 양배추 등 자주 섭취
정기 검진을 통해 용종을 발견하여 대장내시경으로 제거하면 직장암 자체를 예방할 수 있다. 가족력, 크론병 등 고위험군은 전문의와 상담 후 정기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50세 이상은 국가암검진을 통해 1년마다 대변검사를 할 수 있다. 여기서 이상이 발견되면 대장내시경으로 확인한다.
위에서 열거한 탄 고기 과다 섭취 등 위험 요인을 피하고 배추, 무, 브로콜리, 케일, 양배추 등 설포라펜 성분이 많은 채소를 자주 먹는 게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마늘, 양파, 부추, 파 등에 많은 알릴 화합물도 기여한다. 발암 물질의 배설을 촉진하는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과일, 통곡물, 해조류를 꾸준히 먹고 평소 몸을 자주 움직여 장의 연동 운동을 돕는 게 좋다.
배변으로는 대장암 직장암을 알수가없다 내시경을해야 알수있다 국가검진에 대장 내시경도 포함시켜쥐야 된다고 생각 함 병원가면 대장암 환자가 발디딜틈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