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는 지난달 29일 대전에서 제26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석준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젬백스는 김기호, 이석준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이석준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밴더빌트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20년 이상 글로벌 기업의 경영 전반에 걸친 법률 자문을 시행해왔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 로펌 ‘레이텀앤왓킨스’에서 기업 상장과 인수합병 분야 전문성을 쌓았다.
젬백스는 이 대표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진행성핵상마비(PSP)와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퇴행성질환 분야 치료제로 개발 중인 ‘GV1001’의 상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국내외 투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석준 대표는 “오랫동안 연구해 온 신약 개발의 결실을 기다리는 시점에서 대표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제 모든 역량을 집중해 GV1001의 성공적인 상업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GV1001의 PSP 국내 임상 2상 시험은 지난달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 젬백스 측은 올해 말 모든 환자의 투약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