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글로벌 CDMO 시장 성장세, 국내 기업 적극 지원할 것”

8개 업체와 간담회 갖고 수출 활성화 방안 논의

29일 인천 연수구 롯데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열린 '바이오의약품 CDMO 규제혁신 간담회'에서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지원을 위해 규제 혁신과 지원 활성화를 예고했다.

식약처는 29일 인천 연수구 롯데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국내 CDMO 업체 8곳과 간담회를 가지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에스티젠바이오, 이연제약, GC셀, 차바이오랩, 한국얀센, 한미약품이 참석했다.

글로벌 CDMO 시장 규모가 2026년까지 연평균 12.2% 성장해 약 36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간담회는 국내에서 바이오의약품을 위탁개발해 수출하는 업체에 대한 지원책과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유경 처장은 간담회에서 “우리가 보유한 CDMO 인프라를 활용한다면 충분히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다”며 “업계가 끌고 식약처가 밀면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 제품이 해외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처장은 “간담회에서 현장 기업과 도출한 다양한 의견을 정책 방향에 반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수출 증대를 위한 규제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처장은 글로벌 CD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방문해 바이오의약품 제조 현장과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기도 했다. 그는 “삼바로직스는 전 세계에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을 공급해 ‘K-바이오’의 저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GMP 기준을 준수해 품질관리를 철저히 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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