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한 파프리카…색깔따라 효능도 달라, 영양 제일은?

파프리카는 컬러에 따라 영양도 효능도 달라진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파프리카는 과일처럼 아삭아삭 먹을 수 있는 야채이다. 그런데 이처럼 다양한 컬러를 자랑하는 야채가 있을까 싶다. 빨강, 주황, 노랑, 초록… 그야말로 일곱빛깔 무지개처럼 알록달록 다양한 컬러를 자랑한다. 컬러가 달라지면 왠지 맛도 다르게 느껴지는데, 알고 보면 컬러에 따라 영양도 효능도 달라진다. 파프리카의 컬러별 영양과 효능을 알아본다.

 

◆ 비타민C폭탄, 영양만점 파프리카

파프리카는 쓴맛이 없고 단맛이 강해서 생으로 먹기에 좋은 야채이다. 특히 비타민C가 풍부해서 면역력을 올려주고, 베타카로틴과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한데 생으로 먹을 경우, 올리브유 같은 지방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비타민 C뿐만 아니라 비타민 A, E 역시 함유하고 있다. 껍질이 두껍고 색이 선명한 것이 좋은데, 꼭지가 꼿꼿하게 올라가 있으면 더욱 신선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빨강 파프리카

빨간색 파프리카는 왠지 매울 것 같지만, 전혀 맵지 않다. 붉은 색소인 리코펜이 활성산소 생성을 막는 역할을 한다. 노화방지와 관상동맥 질환 예방 효과가 뛰어나고,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칼슘과 인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뼈 건강과 나트륨 배출 효과가 높다.

 

◆ 주황 파프리카

주황 색소인 베타카로틴을 섭취하면 우리 몸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된다. 이는 시력 보호 등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멜라닌 색소 생성도 억제해 피부 미용에 탁월하다. 주황색 파프리카는 다른 색의 파프리카에 비해 비올라, 캡산틴, 루테인, 지아잔틴, 크립토잔틴, 카로틴, 라이코펜과 같은 더 많은 종류의 카로티노이드를 포함하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노랑 파프리카

샛노란 파프리카는 과일처럼 아삭아삭 생으로 먹어도 맛있다. 피라진 성분이 풍부해서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고혈압, 심근경색 등 혈관질환 예방 효과가 높다. 또한 풍부한 플라보노이드가 혈관의 벽도 튼튼하게 강화해준다. 예쁜 노랑색이 샐러드나 토핑으로 제격이다.

 

◆ 초록 파프리카

초록색 파프리카는 피망과 헷갈리기 쉽다. 초록색 파프리카는 작은 피망과 달리, 훨씬 크고 오동통하며 단맛이 강하다. 파프리카 중 열량이 가장 낮고 클로로필 성분이 풍부해서, 노폐물 배출을 도와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열량이 낮은 만큼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아서, 다이어트에 제격이다.

 

    김수현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