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교협 "정부 제안 진일보했으나, 구체적 내용 정리되지 않아"[1보]

2000명 증원-배정 철회 의사 있다면 현안 논의

25일 기자회견 중인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 김창수 회장 [사진=유튜브/KBS News]
25일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기자회견을 통해 전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간담회 논의 내용을 전했다.

전의교협 김창수 회장은 "정부에 의한 입학정원과 정원 배정의 철회가 없는 한 이 위기는 해결될 수 없다"면서 "정부의 철회 의지, 검토의 의사가 있다면 국민들 앞에서 모든 현안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대화의 의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김 회장은 "협의체 구성이나 전공의 처벌에 대한 유예 부분은 과거보단 조금씩 진일보하고 있어 호의적으로 생각은 하고 있다"면서도 "문제는 제안의 구체성이나 다뤄야할 협의체의 제안 내용이 자세히 정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런 점에서 협의회 차원에서 의대 교수의 자발적 사직을 말리거나 설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협의회는 이날부터 예정한 의대 교수의 사직서 제출과 주 52시간 근무와 중환자·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외래진료 축소 등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도 전했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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