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아프면 음식 바꿔라?...두통 물리치는 뜻밖의 식품 6

그릭 요거트, 바나나, 연어 등은 두통 완화에 좋은 뜻밖의 건강 식품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갑자기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면, 두통약부터 찾게 된다. 그런데, 두통도 자주 반복되면 근원적인 원인을 찾아봐야 한다. 사실 두통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병원을 가도 뚜렷한 원인을 찾기 어려울 정도이다. 따라서 최근에는 식이요법, 생활습관, 운동 등을 통한 두통 예방이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 두통을 누그러뜨리는 식이요법의 중요성도 커졌다. 두통 완화에 좋은 뜻밖의 건강 식품을 소개한다.

 

고소한 아몬드에는 트립토판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기분을 좋게 하는 뇌 화학 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돕는 아미노산의 일종이다. 또한 아몬드에 풍부한 마그네슘은 근육과 혈관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긴장성 두통에 마그네슘을 섭취하면 효과가 있다. 특히 아몬드는 긴장성 두통의 치료제로서 이용된다. 이는 아몬드에 들어있는 살리신 때문인데, 이 성분은 보통 진통제에 들어있는 물질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그릭 요거트

칼슘이 풍부한 식품은 몸을 느슨하게 하고 두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 체내 칼슘 수준이 낮으면 두통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하루 권장량을 섭취할 필요가 있다. 이런 면에서 요거트는 맛도 좋고 칼슘 섭취도 가능한데, 무지방 그릭 요거트는 아주 적합한 식품이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요거트를 매일 125그램씩 한 달간 섭취한 여성의 경우, 염증과 복부 팽만감, 두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나나

바나나는 고질적인 두통을 완화하는데 좋은 과일이다. 바나나에 풍부한 마그네슘이 혈관을 이완시키고 두통을 완화시킨다. 바나나에는 칼륨도 풍부한데 이는 전해질 균형의 필수 성분이다. 과음을 하면 두통을 동반하는 숙취가 생기기 쉬운데, 바나나 속 칼륨이 숙취를 치유하는데 도움이 된다. 술 마시기 전에 바나나를 통해 칼륨을 보충하면 메스꺼움이나 두통, 근육 피로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커피

적당히 마신다면 커피는 지끈지끈한 두통을 고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카페인 성분은 혈관을 수축시킨다. 따라서 너무 많이 마시면 오히려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하루 한잔 정도의 커피는 두통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계절적 알레르기에 의한 두통에는 큰 효과가 있다. 커피의 항산화 물질은 혈액 속 히스타민의 분비를 감소시켜, 알레르기 반응을 진정시키고 두통을 누그러뜨린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연어

불포화 지방이 많이 든 식품은 만성 두통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연어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염증을 줄이고 두통을 없애는데 효과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연어와 같은 생선에 들어있는 생선 기름은 항염증과 신경 보호 효과가 있어 편두통 발생 횟수와 통증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섯

버섯에는 리보플라빈으로 불리는 비타민 B2가 풍부하다. 이 비타민은 세포 에너지를 만드는데 중요하다. 비타민 B2가 풍부한 식품을 먹으면 두통을 완화하거나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버섯은 브로콜리, 시금치와 함께 리보플라빈을 많이 함유한 식품이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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