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만족위해?" 음경에 칫솔 넣었다가...男의 최후는?
성적 만족 위해 음경에 칫솔 삽입, 성관계 중 음경 골절
성관계 중 음경에 넣은 칫솔이 부러져 극심한 고통을 겪은 남성의 사건이 보고됐다.
영국 일간 더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인인 이 남성(43)이 스스로 자신의 음경을 약간 절개해 칫솔을 넣은 것은 2017년부터였다. 그는 ‘성(性)적 만족’을 위해 이런 행동을 했으며, 이전에는 칫솔을 제거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해당 남성은 부상을 입은 후 12시간이 지나 병원을 찾았다. 이 남성을 치료한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에 위치한 소에토모 종합병원 의료진의 설명에 의하면, 이 남성은 병원을 찾기 전날 밤 성관계를 하던 중 음경이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 남성은 2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고 3일 후 퇴원했으며, 한 달 후 후속진료 때에는 정상적으로 소변을 볼 수 있었고 합병증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경에 나타났던 ‘기형’ 또한 사라졌다.
즉각적 치료 필요한 음경 골절
남성이 발기를 할 때에는 음경해면체가 혈액으로 채워지며 단단해진다. 음경 골절은 이 음경해면체를 싸고 있는 백막이 파열되는 것이다. 골절이 되면 통증이 발생하며 바로 갈라지는 소리나 펑 터지는 듯한 소리가 난다. 그후에는 발기가 사라지고 심하게 부으며 멍이 든다. 이 모양이 가지와 비슷해 ‘가지 기형(eggplant deformity)’이라고도 불린다.
음경 골절이 의심된다면 빠른 시간 내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성기능 및 비뇨기 기능에 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음경 골절은 보통 격렬한 성관계 중 발생하며, 일부 특정 체위가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사례는 《국제 수술사례보고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Case Reports)》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