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대, 한희철 교수 등 9명 정년퇴임식 개최
편 의대학장 "어려운 의료환경 극복할 수 있도록 나침반 돼주길"
고려대 의과대학은 정년이 돼 물러나는 교원 9명에 대한 정년퇴임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대상자는 △생리학교실 한희철 △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교실 정학현 △해부학교실 김현 △마취통증의학교실 이일옥 △생리학교실 김양인 △신경외과학교실 박정율 △치과학교실 장현석 △마취통증의학교실 공명훈 △산부인과학교실 김해중 이상 9명이다.
이번 퇴임식은 지난 29일 고려대 의대 유광사홀에서 진행했으며, 퇴임자의 가족 및 교직원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식사에서 고려대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교수님들께서 보여주신 뜻과 가르침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 이어나가 학교와 의료원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 대학 편성범 의과대학장은 "평생을 교육과 연구 그리고 진료 한 길을 걸어오신 교수님들의 헌신에 존경을 표한다"며 "퇴임 후에도 든든한 후원자로 고대의대와 의료원의 발전을 지켜봐주시길 바라며, 변함없이 학교에 지지와 관심을 지속해 어려운 의료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나침반이 돼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정년퇴임을 맞은 생리학교실 한 교수는 △고려대 초대 의무교학처장 △의대 교무부학장을 거쳐 학장 및 의전원장을 역임했다. 또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3연임) △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 등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