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안했는데”...갑자기 생긴 쌍꺼풀, 이유는?
[오늘의 건강]
오늘은 낮 기온이 14도까지 올라 포근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7~4도, 낮 최고기온 5~14도다. 미세먼지는 충청·전라·대구·제주도는 '나쁨', 나머지 지역은 '보통'으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수술한 것도 아닌데 갑자기 쌍꺼풀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자고 일어날 때마다 쌍꺼풀이 생기더니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 쌍꺼풀이 생기는 이유를 알아본다.
쌍꺼풀이 자연스레 생긴다면 몸이 피로하진 않은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몸이 피곤할 때면 없던 쌍꺼풀이 생길 때가 있다. 우리 몸은 피곤하면 몸의 수분과 지방이 빠져나간다. 이때 눈꺼풀에 있던 수분, 지방까지 줄어들면 쌍꺼풀이 더 짙어지거나 없던 쌍꺼풀까지 생길 수 있다.
노화도 갑작스럽게 생긴 쌍꺼풀의 원인으로 꼽힌다. 나이가 들면 눈가 지방이 감소하며 안검거근이 수축해 쌍꺼풀이 생기는 것이다. 안검거근은 눈꺼풀의 검판이라는 얇은 연골에 붙어있는 근육이다. 눈을 뜰 때 사용되며 눈꺼풀 올림근이라고도 불린다.
쌍꺼풀은 눈을 깜빡일 때마다 움직이는 안검거근의 영향을 받는다. 쌍꺼풀이 있는 사람은 눈을 뜰 때마다 안검거근이 수축해 피부를 함께 당겨 올려진다. 반대로 쌍꺼풀이 없는 사람은 안검거근이 피부의 움직임에 영향을 주지 못해 눈을 떠도 쌍꺼풀이 생기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 피부가 늘어지며 접히는 부분이 생긴다. 피부 접힘이 반복되면 안검거근이 피부 가까이 들러붙어 쌍꺼풀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나이가 어린데도 쌍꺼풀이 생긴다면 생활습관이 원인일 수 있다. 극심한 다이어트로 얼굴 살이 빠지면서 눈가 지방이 함께 빠졌을 때 쌍꺼풀이 만들어진다. 수술없이 쌍꺼풀을 만들기 위해 테이프, 액 등을 붙이면 해당 부위가 늘어나거나 접히면서 쌍꺼풀이 생긴다.
갑자기 쌍꺼풀이 생겼다면 찬물, 얼음찜질 등으로 눈의 부기를 빼면 도움된다. 억지로 눈가 피부를 문지르면 안구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쌍꺼풀이 자리잡은 상태라면 병원의 도움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쌍꺼풀을 없애려면 안검거근과 피부 사이의 연결조직을 물리적으로 끊어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