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많이 받을수록 건강하고 오래 산다"

교육기간 2년 늘 때마다 노화속도 2~3% 느려져

2년 동안 추가 교육을 받을 때마다 노화 속도는 2~3% 느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교육을 많이 받을수록 더 천천히 늙고 더 오래 사는 경향을 보인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미국의학협회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된 미국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보도한 내용이다.

논문에 따르면 2년 동안 추가 교육을 받을 때마다 노화 속도는 2~3% 느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기 사망 위험이 약 10% 낮아지는 것에 해당한다. 이번 연구는 교육적 성취도와 노화 속도, 사망 시기를 연결한 첫 연구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컬럼비아대 메일맨공중보건대의 대니얼 벨스키 교수(역학)는 “우리는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더 오래 사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교육적 성취를 증진하기 위한 개입이 건강한 장수에 기여할 것인지를 파악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1948년부터 미국 메사추세츠주 프레밍햄 마을 주민의 건강을 추적하는 ‘프레밍햄 심장연구’의 데이터에 의존했다. 이 연구는 현재 3대째 진행되고 있다.

연구진은 노화의 속도를 측정하기 위해 노화 과정의 속도계 같은 기능을 하는 유전자 ‘시계’ 검사를 사용해 프레밍햄 심장연구 참가자들의 유전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검사는 기본적으로 사람의 신체가 나이가 들면서 얼마나 빨리 혹은 느리게 변할지를 측정한다.

이어 연구진은 유전적 노화 데이터를 부모 및 형제자매와 비교해 연구 대상자가 얼마나 많은 교육을 받았는지 비교했다. 이를 통해 가족 간의 학력과 재정 자원의 차이를 설명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논문의 주저자인 컬럼비아대 글로리아 그라프 박사과정 연구원(역학)은 “이 연구는 가족 간의 차이를 통제하고 교육의 효과를 분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교육과 노화 데이터를 참가자들이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를 나타내는 기록과 비교함으로써 노화 속도가 더딘 것과 교육을 더 많이 받은 사람의 장수 증가를 연결시킬 수 있었다. 더 나은 교육을 받은 참가자의 건강한 노화 궤적은 교육이 사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의 최대 절반을 설명한다고 그라프 연구원은 밝혔다. 그는 “우리의 연구 결과는 교육적 성취를 촉진하기 위한 개입이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늦추고 장수를 촉진할 것이라는 가설을 뒷받침한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이러한 관계를 확인하고 교육이 왜 사람이 더 우아하게 나이 드는 데 도움이 되는지 설명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그는 지적했다. 벨스키 연구원은 “궁극적으로 우리의 연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실험적 증거가 필요하다”고 부연 설명했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networkopen/fullarticle/2815654)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건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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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g*** 2024-03-04 09:34:03

      뇌를 사용해기 때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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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 2024-03-03 21:39:07

      무식한 아리안들이 더럽게 늙어가고 빨리죽는 이유와 반대개념이겠지. 아리안들은 의사를 하늘같이 떠받들지만 정작 의사들은 그런 사람들 찾아오는 거 혐오한다는. 원하는 대로 약을 한 밥그릇씩 처방해서 돌려보내는 모습 그 바닦에서 자주 보아왔어. 죽는날까지 누가 자기를 죽이는 지 모르던걸. 죄의 결과 죽음이요 죽음 전에 병이 있다는 거. 끄끝내 모르던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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