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에 박차 가할 것"
정부지정 기술거래기관 선정 기념 현판식 개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29일 서울 삼정호텔 제라늄홀에서 '정부지정 기술거래기관 선정 기념 현판식'을 진행했다. 전 산업분야를 통틀어 민간단체가 정부지정 기술거래기관으로 선정된 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하 신약조합)이 처음이다. 정부지정 기술거래기관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기관으로 기술이전과 사업화 촉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신약조합은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기술거래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 제약·바이오헬스산업 뿐아니라 전 산업분야 민간단체 최초 지정사례로써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향후 국내 업계 혁신생산성 제고와 오픈이노베이션의 중심기관으로서 역할을 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조합은 기대하고 있다.
신약조합은 산업기술연구조합육성법에 의해 설립된 연구개발 중심의 바이오헬스산업 단체다. 오픈이노베이션의 핵심이 되는 기술거래사업을 바이오헬스에 접목하고 국내 실정에 적합한 기술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00년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제약산업기술거래센터(PTBC)를 출범했다.
또한 국내외 유망기술 발굴과 기술이전 정보 제공을 위한 사업설명회 개최, 기술마케팅 전문인력 양성, 해외기술협상단 파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주력사업으로 2002년부터 개최하는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은 지난해에만 1255개 유망 바이오기술과 플랫폼을 발굴했다. 최근 5년 간(2019~2023) 기술거래협상 결과 총 100여 건, 약 1832억원 이상 규모의 기술이전과 투자유치 성과가 집계됐다.
기술거래기관 총괄책임자인 신약조합 조헌제 본부장은 "신약조합의 기술거래 기관 선정은 제약바이오헬스산업분야 오픈이노베이션 지원활동을 촉진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가기술은행(NTB) 등록기술의 선별·거래참여,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 등 정부사업 참여를 통해 업계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신약조합 홍성한 이사장, 여재천 상근이사, 조헌제 본부장, 한림제약 김정진 대표 등 이사진과 바이오헬스분야 산·학·연·병·관·언론 관계자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