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고 먹는다”...박명수 ‘소식’으로 4kg 뺐다고?
[셀럽헬스] 박명수 식습관 공개
박명수가 평소 적게 먹는 식습관을 유지하며 4kg를 뺐다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KBS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소식(小食)을 즐기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점심 시간이 다가와 신난다”고 문자를 보냈다.
이에 박명수는 “난 원래 밥을 잘 안먹는다”며 “살려고 먹는다”고 밝혔다. 이어 “나랑 같이 밥 먹으면 짜증날 거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70kg에서 4kg를 감량했다며 몸이 한결 가볍다고도 말했다.
식사량 줄이는 식단...활성산소 억제해 장수에 이로워
소식은 말 그대로 식사량을 줄이는 식단이다. 평소 먹는 양보다 음식을 적게 섭취하는 간단한 방법이며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장수에도 도움된다. 통계청이 100세 이상 장수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장수 비결을 조사한 결과 1위가 소식이었다.
절제된 식습관은 오키나와 블루존 등 유명한 장수마을의 주된 공통점이기도 하다. 적게 먹으면 체내 대사율이 줄어 활성산소를 적게 생성한다. 활성산소는 노화를 촉진하고 DNA와 세포를 파괴해 암, 심장병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한 소식은 건강 해쳐...영양 결핍 등 막으려면 탄단지 골고루 챙겨야
다만 무리하게 식사량을 줄이면 부작용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건강한 소식을 실천하려면 극단적으로 음식을 제한하기보다 오랜 기간 지속할 수 있는 양을 선택해야 한다. 위의 용량이 80% 정도 찼다고 생각하면 젓가락을 내려 놓는 방법 등이 있다.
무리한 소식은 초기에는 살이 빠지는 등 건강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영양 결핍이 발생한다. 영양 결핍은 면역력과도 관계있다. 면역체계가 무너지면 병원균에 쉽게 감염되고 상처의 회복 속도가 느리다. 근육량과 기초대사량이 낮아지고 요요현상으로 오히려 살이 더 찔 가능성이 높다.
건강하게 소식하려면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을 골고루 챙기면서 장기간 실천 가능한 수준에서 먹는 양을 줄여야 한다. 먹는 양을 억지로 줄이기보다 조금씩, 자주, 천천히 먹는 습관을 들인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 적은 양이라도 하루에 몰아서 먹지 말고 아침, 점심, 저녁 일정하게 끼니를 해결해야 한다. 운동 병행, 과일 채소 섭취를 통한 비타민 및 미네랄 보충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