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제약, 비씨월드제약과 '명문펜타닐패취' 코프로모션
"연 매출 80억원 목표"
명문제약은 비씨월드제약과 마약성진통제 '명문펜타닐패취'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명문펜타닐패취는 명문제약이 패치제 연구개발 전문기업 트랜스덤과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장시간 지속적인 마약성 진통제 투여가 필요한 만성 통증의 완화에 사용된다. 고난이도의 메트릭스형 패치제로는 최초로 국내 순수 기술을 사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패치제는 약물을 함유하는 약물층과 피부투과를 조절하는 제어층이 분리 설계돼 약물이 효율적으로 전달된다. 또한 환자 연령이나 성별, 피부 상태에 따른 약물투과량 편차가 적어 안전하게 진통 효과를 낸다.
비씨월드제약은 이미 진통제 시장에서 활발하게 영업을 하고 있는 회사다. 펜타닐 성분의 경구형 진통제 '나르코설하정'과 단기속효성 약물인 '비씨모르핀황산염수화물주사'를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명문제약의 지속형 마약성 진통제인 '명문펜타닐패취'를 추가함으로써 중등도 이상의 통증 치료에 있어서 전 영역을 커버하는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
명문제약 관계자는 "암 환자 증가와 더불어 마약성 진통제의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시너지 효과를 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체돼 있던 매출에서 벗어나 연 80억 판매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