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협, 오늘 오후 TV 토론… ‘최고위급 맞붙는다’

23일 3시30분 KBS 1TV 생중계...복지부 박민수 2차관-의협 김택우 비대위원장 출연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과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유튜브/KBS News]
의대 증원 방침을 놓고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측의 최고위급 인사가 공개 토론을 진행한다.

23일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과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비상대책위원장은 KBS 1TV의 시사프로그램 ‘사사건건’에 출연한다. 이날 오후 3시 반부터 90분간 ‘의대 증원 논란의 본질을 묻다’라는 주제로 특집 토론을 진행하며, KBS 1TV는 이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의대 증원을 놓고 양측이 공개 토론으로 맞붙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특히, 양측은 이번 토론자를 최고위급으로 격상했다. 그간 의협 측에서 발언에 책임질 수 있는 장관이나 차관급의 인사와의 공개 논의를 강력하게 요구했기 때문이다. 박 차관 역시 지난 19일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의협과의 공개 TV토론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토론회의 쟁점으론 △2000명 규모의 의대 증원 근거인 국내 의사 부족 추계 내용과 △20일부터 나흘째를 맞고 있는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 등 의사 직군 집단행동의 정당성과 정부의 강경 대응 방침 등이 꼽힌다.

한편, 이번 사태에서 정부와 의협의 첫 TV토론회는 지난 21일 밤 생중계된 MBC ‘100분 토론’이다. 당시 토론자는 복지부 유정민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팀장과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등이 출연했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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