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관찰했더니…과민한 장 달래는 가장 좋은 습관 3가지
금연, 활발한 신체 활동, 7시간 이상 수면
학술지 《장 GUT》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금연, 높은 수준의 활발한 신체 활동, 밤에 최소 7시간의 수면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평균 연령 55세의 6만4286명을 평균 12.5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이들 중 961명이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걸렸다.
연구진은 이들을 대상으로 건강과 관련된 잘 알려진 5가지 습관이 질병에 걸릴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습관에는 금연, 매일 밤 최소 7시간의 수면, 매주 높은 수준의 활발한 신체 활동, 매일 고품질의 균형 잡힌 식단 및 적당한 알코올 섭취가 포함됐다. 높은 수준의 격렬한 신체활동은 조깅, 사이클링 등 중간 정도의 신체활동을 주당 150분 이상 하거나 격렬한 신체활동을 주당 75분 이상 수행하는 것이었다.
연구 결과 건강 관련 습관의 수가 많을수록 IBS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가지 습관만 하면 위험이 21% 낮았고, 두 가지 습관을 따라하면 위험이 36% 낮았다. 3~5개의 습관을 지키면 위험이 42%나 낮았다.
절대 흡연하지 않는 사람은 위험이 14% 낮았고, 높은 수준의 신체 활동을 하는 사람은 위험이 17% 낮았다. 7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는 사람은 위험이 27% 낮았다. 이러한 연관성은 연령, 성별, 고용 상태, 주거 지역, 장 감염, IBS 가족력 등에 관계없이 지속됐다.
연구진은 “흡연은 위의 음식물 비우기를 지연시켜 더부룩함과 변비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금연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수면 방해도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는 염증 물질의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