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도 필요없다, 매일 '이 만큼' 운동... "뇌 생생 사망률 뚝"
뇌의 특정 영역 더 발달하고, 사망률은 14% 감소
운동은 몸과 마음을 모두 건강하게 한다. 이런 운동이 뇌 영역에도 뚜렷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Association Between Accelerometer-Derived Physical Activity Measurements and Brain Structure: A Population-Based Cohort Study)가 있다.
독일 신경퇴행성질환센터 연구팀에 따르면 신체 활동이 거의 모든 뇌 영역에 눈에 띄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체 활동이 더 많을수록, 뇌의 부피나 피질 두께가 증가했다.
적당한 운동만으로 뇌 부피 커져
연구팀은 30~94세 사이 독일인 2550명의 신체 활동 데이터와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얻은 뇌 영상을 조사했다. 신체 활동에 대한 데이터 수집을 위해 참여자들은 7일 동안 허벅지에 가속도계를 착용했다. MRI 스캔은 뇌의 부피와 피질의 두께에 대한 세부 사항을 보여주었다.
그 결과 신체 활동이 많을수록 뇌 영역에 미치는 효과가 커졌다. 연구팀은 “특히 기억의 조절 중추로 여겨지는 해마에서 이 같은 효과를 관찰했다”면서 “뇌의 부피가 클수록 신경변성으로부터 더 잘 보호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앉아 지내는 참여자들과 적당히 활동적인 참여자들을 비교했을 때 뇌의 부피가 가장 많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70세 이상 노인층에서 두드러졌다.
이는 운동을 꺼리는 사람들에게 긍정적 자극이 될 수 있다. 이 연구 결과는 하루에 15분씩 걷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것과 같은 작은 행동 변화도 뇌에 의미 있는 긍정적 효과가 있고, 잠재적으로 노화로 인한 뇌 물질의 손실과 신경 퇴행성 질환의 발달을 잠재적으로 상쇄할 수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건강한 생활을 위해 하루에 30분, 한주 150분의 시간을 운동에 할애할 것을 권한다. 바쁜 현대인들이 매일 이처럼 운동하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위에서 언급한 연구처럼 하루 15분만 운동해도 사망률이 14% 낮아지고 3년 더 오래살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루 15분 운동으로 사망률 낮아지고, 3년 수명 연장
대만 국립보건연구소 연구팀은 41만6175명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서 하는 운동의 정도를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음 △낮은 강도 △중간 강도 △높은 강도 △매우 높은 강도로 매기면서 8년 이상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하루 15분(일주일 90분) 정도 신체 활동이 포함된 적당한 운동을 한 집단은 전혀 운동을 하지 않은 집단에 비해 사망률은 14%, 암으로 인한 사망은 10%, 심혈관질환 발생은 20%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명은 3년 연장되는 것을 발견했다. 전문가들은 “바쁜 생활에서 하루 15분을 할애해 운동을 하면 개인이 맞닥뜨릴 수 있는 사망의 위험성을 사실상 줄일 수 있는 아주 간단하고 쉬운 방법이다”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 결과(Minimum amount of physical activity for reduced mortality and extended life expectancy: a prospective cohort study)는 학술지 ≪랜싯(Lancet)≫에 실렸다.
아주좋은 건강정보 입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