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면 혈압 낮추고 심장병 예방...반려동물의 건강 효과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웃을 일이 더 많아진다. 친구처럼 가족처럼 자신을 위로해주는 반려동물과의 교감은 사람에게서 받지 못하는 무조건적인 사랑과 편안한 위안이 되곤 한다. 그런데 관련 연구에 따르면, 귀여운 강아지나 고양이와의 교감이 사람의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그저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고 스트레스가 해소되면서 자연스럽게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반려동물과의 교감이 주는 구체적인 건강 효과를 알아본다.
◆ 반려동물과의 교감은 혈압 관리에 도움
반려동물과의 교감은 혈압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휴식 시의 혈압과 심박수가 낮았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을 가진 사람이 개를 쓰다듬었을 때, 혈압이 낮아진다. 반려동물과의 교감은 혈압을 낮춰주고, 고혈압도 관리가 가능하다.
◆ 스트레스 해소, 보기만 해도 행복해진다
귀여운 강아지나 고양이를 보기만 해도 미소가 자연스레 나오고 기분까지 좋아진다. 물고기나 햄스터 등 모든 반려동물이 마찬가지다. 반려동물과의 교감, 몇 분만에 마음이 편안해지고 사랑스러움에 행복감이 급상승한다. 바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수치가 낮아지고, 몸이 만들어내는 기분 좋아지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 반려동물 키우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감소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수치가 더 나은 경향이 있는데, 그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 반려동물 존재 자체가 주는 행복감 외에도 반려동물을 기르면서 더 활동적으로 변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 심장 질환에 의한 사망 가능성 감소
반려동물을 키우면 심장 질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20년 동안 진행된 관련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를 키운 적이 없는 사람은 키워본 사람보다 심장마비로 사망할 확률이 40% 더 높았다. 전반적으로 반려동물 주인들은 심부전을 포함한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더 낮게 나타났다.
◆ 우울증, 강박증 등 정신질환에 도움
인간관계와 달리, 반려동물은 무조건적인 사랑과 믿음의 관계이다. 강아지나 고양이는 속이거나 배신하지 않고, 무조건적인 애정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사실 반려동물로부터 받는 사랑만으로도 우울증 완화와 회복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강아지나 고양이를 쓰다듬고 무언의 교감을 나누는 것만으로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우울증, 강박증 완화에도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