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게모르게 먹는 '이런' 성분...간 건강 망치는 요인이라고?

과체중이거나 설탕, 탄산음료, 아세트아미노펜 등을 자주 섭취하면 자신도 모르게 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침묵의 장기, 간은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스스로 건강 유지에 주의해야 한다. 간은 여러 기능을 담당하는데, 음식을 신체 조직에 필요한 영양소 형태로 변화시키고 노폐물을 처리하는 대사 기능을 비롯해 해독 및 면역 기능, 호르몬 대사 등 주요 역할까지 담당한다. 따라서 평소 생활에서 간 건강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신도 모르게 간 건강을 해치는 뜻밖의 요인 7가지를 알아본다.

 

설탕

설탕은 치아뿐만 아니라 간에 해로울 수 있다. 특히 과도한 정제 설탕과 고과당 옥수수시럽은 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지방 축적을 초래한다.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이 아닌 사람도 설탕은 알코올만큼 간에 해로울 수 있다. 탄산음료, 페이스트리, 사탕과 같이 설탕이 첨가된 음식을 제한하는 이유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비타민A 과잉 섭취

신선한 과일과 채소에서 비타민A를 섭취하는 것은 괜찮지만 비타민A가 많이 함유된 영양제를 먹으면 간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다양한 영양제로 비타민A를 추가로 섭취하기 전에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탄산음료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이 비 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탄산음료는 치아 건강 및 간 건강에까지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세트아미노펜

두통이나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진통제를 찾는다면 하루 복용량을 확인하고 먹어야 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약물을 많이 먹으면, 간에 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랜스 지방

트랜스 지방은 일부 포장식품과 제과제빵 제품에 들어있는 인공 지방이다. 트랜스 지방이 많이 함유된 식단은 살찌기 쉽고 간에 좋지 않다. 성분 목록에 트랜스 지방 ‘0g’이라고 쓰여 있어도 여전히 적은 양이 들어 있어 많이 먹으면 쌓일 수 있다.

 

소량의 알코올

과음이 간에 나쁘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다. 하지만 ‘알코올 중독’ 수준에 못 미치게 마셔도 간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술을 마신다면 적당히, 즉 여성은 하루 한 잔, 남성은 하루에 두 잔까지 마실 수 있다.가 더부룩할 때 탄산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탄산음료는 오히려 배를 가스로 채우기 때문에 역효과를 낸다. 탄산음료에는 이산화탄소가 많이 함유되어 가스를 더 쉽게 만들기 때문이다. 탄산이 들어있지 않은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은데, 가장 좋은 것이 바로 생수이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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