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 KARPA-H 추진단장에 선경 교수

KARPA-H 선경 추진단장 [사진=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한국형 아르파(ARPA)-H(KARPA-H) 프로젝트’ 추진단장에 경희대 의대 선경 특임 교수를 임명했다.

선경 교수는 지난해 11월부터 1개월간의 공개모집 기간과 여러 단계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학‧연‧병‧관 영역 모두에서 연구기획 경험이 풍부하고 혁신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보건의료 R&D 전문가로 평가받았다.

선경 추진단장은 고려대 의대와 동 대학원 출신으로 흉부외과 전문가다. 2022년까지 24년간 고려대 의대 흉부외과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 진흥본부장,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지난해부턴 경희대 의대 특임교수를 맡고 있다.

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이사장, 생체재료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학제 간 융합연구를 통해 한국형 인공심장 실용화 개발을 주도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 진흥본부장 역임 당시에는 국내 병원 연구 문화를 혁신한 연구중심병원 사업의 정착을 이끌었다.

선 단장은 “바이오헬스 R&D 혁신을 위한 ARPA-H 체계 도입과 함께 그 시작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임무별로 독립성을 보장하는 혁신적인 R&D 체계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ARPA-H 프로젝트는 국가 보건 난제를 해결하고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의료보건 분야의 연구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시행하는 대규모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향후 △보건안보 확립 △미정복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혁신 △복지‧돌봄 개선 △필수의료 개선 등 5대 임무별로 3개 내외의 연구과제를 발굴해 기획할 계획이다.

특히, 해당 사업은 프로젝트 관리자(PM) 중심으로 연구과제를 진행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다양한 분야의 연계를 꾀하는 것이 특징이다. PM 공개모집 계획은 오는 23일에 공고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선경 단장은 ARPA-H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임무중심 R&D를 우리나라에 적용할 때의 과제를 잘 파악하고 있는 적임자”라면서 “곧 공고할 KARPA-H PM 선정에도 호기심과 창의성, 열정을 가진 전문가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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