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작년 영업이익 1000억원 훌쩍 넘었다

휴온스 영업이익 35% 늘어 550억원

[사진=휴온스글로벌]
휴온스글로벌이 지난해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휴온스글로벌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2% 성장한 7584억원, 영업이익이 32.8% 증가한 114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최대 실적의 배경에는 자회사 휴온스, 휴메딕스, 휴온스바이오파마 등 주요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이 주효했다.

휴온스는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2% 성장한 5520억원, 영업이익이 35% 증가한 550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20% 성장한 497억원을 기록했다.

전문의약품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2612억원으로 집계됐다. 마취제 수출과 순환기계, 소화기계 등 다양한 의약품 처방 매출이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리도카인 국소마취제 등 주사제 5개 품목이 북미시장에서 연간 262억원의 수출고를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뷰티·웰빙 사업은 비타민주사제 등 비급여 의약품과 건기식 사업의 성장을 토대로 전년 대비 8% 성장한 매출액 1888억원을 달성했다. 수탁(CMO)사업도 650억원 매출을 올리며 성장을 이어갔다.

휴메딕스는 에스테틱, CMO, 해외사업 등 전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했다. 에스테틱 사업은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의 시장 점유율 확대로 매출이 성장했고, 수주 증가로 생산성이 향상돼 영업이익이 늘었다. CMO사업은 신규 바이알 주사제 생산라인 가동으로 전문의약품 매출이 증가했다.

보툴리눔 톡신 전문기업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매출액은 443억, 영업이익은 14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 40%, 141% 성장했다. 현재 중국에서 톡신 품목허가를 진행하고 있고, 대만, 중남미 등에서도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 송수영 대표는 "휴온스그룹은 각 사업부문별 목표 달성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면서 토탈 헬스케어그룹으로서 유기적인 성장을 그리고 있다"며 "올해도 미래 성장 토대를 확보하고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기업으로 다가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휴온스글로벌은 결산이사회를 통해 결산 배당금을 주당 275원으로 결정하고 배당기준일을 4월 1일로 확정했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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