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이 수술'만 세 번째...은퇴까지 고민, 뭐길래?
[셀럽헬스] 개그우먼 박나래 성대폴립 수술
개그우먼 박나래가 세 번째 성대 수술을 받은 후 근황을 전했다.
10일 박나래는 자신의 SNS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명절 인사를 건넸다. 이어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저는 괜찮음. 더 달리기 위해 잠깐 고치는 중입니다”라며 “성형 수술 아님. 성대 수술 후 지금은 퇴원해서 꾀꼬리로 진화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모은 바 있다. 전현무는 “나래가 목 상태가 너무 안 좋아져 급하게 수술받았다”라고 알렸다.
박나래는 작년 12월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도 성대폴립 수술을 두 번이나 받은 사실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세 번째 수술로 이어지면 어떡하지. 몸을 안 따라준다면 어떡하지, 요즈음 고민을 많이 했다. 내가 못 해서 은퇴하는 상황이 오게 되면 너무 화가 날 것 같다”고 고백했다.
목 혹사로 인해 성대에 혹 생기는 '성대폴립'
박나래를 괴롭히는 성대폴립은 과다한 음성 사용, 혹은 일시적인 손상으로 성대에 물혹이 생기는 질환이다. 고함, 고음은 물론 헛기침을 자주 할 때도 생길 수 있다. 폴립이 곳곳에 여러 개 생기면 호흡곤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
만약 목소리가 갑자기 쉬고,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성대폴립을 의심해야 한다. 보통 약물치료와 함께 목소리를 덜 내고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지만 그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폴립 크기가 크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후두미세수술’이라고도 하는 성대폴립 수술은 코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한 후 레이저로 폴립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외에도 성대에 직접 주사를 놓는 ‘경피적 성대 내 스테로이드 주입술’과 같은 주사 치료 방법도 있다.
성대폴립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대를 촉촉하게 유지해 마찰을 줄여야 한다. 점막이 건조하면 성대가 진동할 때 마찰이 심해지면서 성대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건조한 겨울철에는 실내 습도는 50% 안팎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 신경 쓰고 성대 점막을 마르게 하는 음주나 흡연도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