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전에 담배 끊어라!”…폐암 걸릴 위험 57% 줄어

50세 이후 금연보다 폐암 위험 57% 줄어

50세 이전에 담배를 끊는 것은 50세 이상에 담배를 끊는 것에 비해 폐암 위험이 5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담배 연기에 포함된 독성 물질은 신체의 면역체계를 약화시켜 암세포를 죽이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담배는 암 위험을 증가시킨다. 금연을 해야 하는 이유다. 그런데 모든 일이 그렇듯이 금연도 빨리할수록 좋다.

《미국의학협회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50세 이전에 담배를 끊는 것은 50세 이상에 담배를 끊는 것에 비해 폐암 위험이 5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2002년 한국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2회 이상 연속 건강검진을 받은 30세 이상인 297만 명을 2019년까지 평균 13년 가까이 추적 조사했다. 암 등록 데이터를 사용해 암에 걸렸는지를 확인한 결과 19만7000명의 암 환자를 찾았다.

연구 결과 흡연을 중단한 후 약 7년 동안 암 위험이 증가했다. 흡연으로 인해 이미 상당한 피해를 입었기 때문으로 추정됐다. 담배를 끊지 않은 사람에 비해 완전히 끊은 사람은 모든 종류의 암 에 걸릴 위험이 17% 낮았다.

암 위험은 금연 후 10년 동안 계속 높았지만, 15년 이상이 지나면 위험은 절반으로 줄었다. 폐암 발병률은 가장 먼저 감소해 다른 암에 비해 3년 먼저 감소했다. 금연하면 계속 흡연하는 것에 비해 폐암 위험이 42%, 간암 27%, 위암 14%, 대장암 위험 20% 감소했다.

담배 흡연은 폐암의 주요 원인이다. 자선단체 암 연구(Cancer Research)에 따르면 담배를 피우면 담배에서 5,000가지가 넘는 화학물질이 방출된다. 이러한 유해한 화학물질은 폐에 들어가 DNA를 손상시킨다. 세포가 어떻게 성장하고 행동하는지를 담당하는 DNA가 손상되면 세포가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행동하게 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DNA 손상이 축적되면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다른 화학물질은 세포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DNA 손상을 복구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든다.

50년간 영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2004년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가 30세 이전에 담배를 끊으면 흡연으로 인한 폐암 위험의 90% 이상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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