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귀 때려도 몰라”...조현영-딘딘 ‘블랙아웃’ 원인은?
[셀럽헬스] 조현영, 딘딘 따귀 때린 일화 공개
그룹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이 래퍼 딘딘의 뺨을 때린 일화를 공개했다.
최근 한 유튜브 영상에서 조현영은 딘딘의 사주를 봐주면서 혈압과 뼈를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딘딘은 “내가 술을 먹으면 그렇게 자빠진다”며 “다음날 일어나면 뼈가 너무 아프다”고 인정했다.
그러자 조현영은 딘딘이 술을 마시면 기억하지 못하는 사실을 밝혔다. 조현영은 “너는 술 마시면 기억을 못 한다”며 “나한테 따귀 맞고 다음날 전화와서 ‘어제 무슨 일 있었냐. 나 턱이 왜 이렇게 아프냐’고 그랬다”고 말했다.
음주 후 기억 끊기는 현상 '블랙아웃'...반복되면 알코올성 치매 위험 커
딘딘처럼 음주 후 기억이 끊기는 현상을 ‘블랙아웃’이라고 한다. 블랙아웃은 단기 기억 상실의 일종으로 해마가 술에 의해 마비되면서 발생한다. 해마는 기억을 관장하는 곳이다. 뇌가 기억을 하려면 해마 내 신경전달물질이 작동해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해야 한다. 술은 이 과정을 방해하고 뇌 세포를 파괴한다. 알코올의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성분이 뇌 신경세포에 독성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블랙아웃은 반복되면 알코올성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 알코올성 치매는 기억력 저하를 비롯해 여러 인지 기능 장애를 유발한다. 노인성 치매와 달리 진행 속도가 빠르고 젊은 층에서 흔히 발견된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 연구팀에 따르면 술을 마시고 필름이 끊긴 일이 한 번 이상인 남성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최대 3배, 여성은 2배 높았다.
블랙아웃 줄이려 술 더 마시면 위험...음주 빈도 줄이고 채소, 과일 안주로 활용하기
블랙아웃을 줄이기 위해 술을 더 많이 마시는 행위는 금물이다. 주량을 늘리면 그만큼 알코올 섭취가 늘어나 더 많은 뇌 세포가 파괴될 뿐이다. 뇌는 한 번 손상되면 되돌리기 어렵다. 술을 마시더라도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급격하게 오르지 않도록 천천히 마시는 게 좋다.
채소나 과일처럼 수분과 비타민 등이 풍부한 안주를 곁들이는 것도 도움된다. 술을 잦은 빈도로 마시기보다 최소 3~5일 간격을 두고 술자리를 가져야 한다. 뇌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간까지 지킬 수 있다. 알코올로 손상된 간이 회복되는 데는 평균 3일 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