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55억 주택 “수도 동파에 벌레까지”...겨울철 관리법은?
[셀럽헬스] 박나래 주택살이 고충 토로
코미디언 박나래가 주택살이의 힘든 점을 토로했다.
1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선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옥 신혼집을 임장하는 장면이 담겼다. 운치있는 한옥집에 출연진들은 “비 내릴 때 마당에서 부침개 부치고 막걸리 먹으면 얼마나 좋겠냐” “큰 창을 개방하는 건 서울 지역에선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조금만 외지로 나가면 벌레가 많이 들어와서 열어 놓는 순간” 등 반응을 보였다.
이에 박나래는 묘한 표정을 지으며 “서울도 열어 놓으면 파리가 어마어마하게 들어온다”며 “저희 집에는 업소에서 쓰는 벌레 퇴치기가 있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단독주택을 55억 원에 낙찰받아 거주하고 있다. 그는 이전부터 방송에서 단독주택의 불편함을 털어놨다. 작년 12월 박나래는 “장작, 고기 다 준비해서 집 정원에 설치한 노천탕 물을 틀었는데 수도가 동파됐다”며 “얼음이 녹을 때까지 기다려야 했고 3월까지 사용이 어렵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외풍이 심해 라디에이터를 샀다가 난방비가 백 만원까지 나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주택살이 대표 단점 벌레, 동파...겨울철 수도관 동파 영하 5도 이하 지속되면 잘 발생
박나래가 언급한 벌레, 동파 등은 주택살이의 대표 단점으로 꼽힌다. 특히 수도관 동파는 겨울철 당장 물을 쓸 수 없이 생활에 큰 불편함을 겪는다. 동파 대부분은 수도 계량기 보호함 안에 찬 공기가 들어오거나 수도관이 찬 바람에 오래 노출돼 발생한다. 계량기가 노후됐거나 보온재가 파손된 것도 원인이다.
영하 5도 이하 날씨가 이틀 이상 이어지면 동파가 잘 발생한다.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수도관 동파를 막기 위해선 수도계량기와 수도관을 헌 옷이나 테이프 등으로 감싸는 게 좋다. 차가운 공기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게 해 동파를 방지하는 것이다. 습기에 쉽게 젖는 보온재는 기온이 주기적으로 확인해 마른 보호재로 교체해야 한다.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진 날엔 물 가늘게 틀어놓기...얼었다면 50도 물로 수도관 녹여야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진 날엔 외출 시 수도꼭지를 살짝 열어 물이 가늘게 흐르도록 하는 게 좋다. 기온이 15도 미만이면 외출을 하지 않더라도 물을 틀어놔야 한다. 수도 계량기를 비롯 배관까지 어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수도 계량기가 얼었다면 약 50도의 물로 수도관을 녹여야 한다. 뜨거운 물을 한 번에 붓거나 라이터 등으로 불을 피우는 행위는 피해야 한다. 수도 계량기가 파손되거나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다. 물이 나오지 않을 때는 내부 밸브를 잠근 다음 다산콜 재단(지역번호+120) 또는 관할 지역의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