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로 근육 확 올렸다” 가수 비, 선명 근육 비결...진짜 될까?

[셀럽헬스] 가수 비, 선명한 근육 위해 위스키 활용한 일화 공개

가수 비(41)가 선명한 근육을 위해 위스키를 마신 일화를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 캡처]
가수 비(41)가 선명한 근육을 위해 위스키를 마신 일화를 공개했다. 비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영상에서 “영화에서 상의 탈의 장면 때문에 극한으로 다이어트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전날 트레이너가 위스키를 엄청나게 먹이면서 물은 절대 먹지 말라고 했다”며 “촬영 당시 몸에 수분이 없으니 근육이 확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술 마시면 체내 수분 배출...근육과 피부가 가까이 닿아 근육 선명해져

비가 위스키를 마신 원리는 알코올의 이뇨작용에 따른 것이다. 술을 먹으면 이뇨작용으로 인해 체내 수분이 바깥으로 빠져나간다. 알코올을 많이 섭취할수록 더 많은 양의 수분이 배출된다. 그 결과 피부와 근육 사이의 수분이 없어지고 둘 사이의 거리는 가까워진다. 근육과 피부가 가까이 닿아 근육 모양의 크기가 잘 보이게 되는 것이다.

다만 이 방법은 비처럼 평소 근육량이 많고 체지방률이 낮은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체지방률이 남성 4.5% 이하, 여성 12% 이하로 피부가 가죽처럼 늘어나는 상태에서 진행해야 반짝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무턱대고 비 따라하면 부작용...극단적인 수분 조절은 근육경련, 탈수, 사망 등 위험도

무턱대고 비를 따라하면 근육질 몸매는커녕 살이 더 찌는 부작용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알코올은 1g당 7Kcal로 탄수화물‧단백질(4Kcal)보다 높다. 이들 영양소보다 칼로리는 높지만 영양소는 턱없이 부족하다. 다이어트 중이라는 이유로 빈속에 술을 마시는 것도 몸을 해친다. 평소보다 알코올이 빠르게 흡수돼 위산 과다 분비, 간 손상 등을 일으킨다.

극단적으로 수분이 제한되면 위험에 처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일반인이 알코올을 이용해 수분을 과하게 조절하면 식욕 상실, 구토감, 무력감, 현기증 등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체중의 10% 이상 물을 마시지 않으면 근육경련이 생기고 심하면 탈수, 사망까지 이르게 된다.

평소 운동으로 단련된 몸이 아니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다이어트 중에는 알코올을 최대한 자제하는 게 현명하다. 다이어트 중 술을 꼭 먹어야 한다면 술을 먹는 도중 수분 보충은 필수다. 물은 체내 알코올 농도를 희석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해 술을 적게 마실 수 있다. 안주는 기름에 굽거나 튀긴 음식보다는 치즈, 두부, 채소, 생선 등 고단백 저열량 식품을 택하는 게 좋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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