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피아노 가까이”…음악은 뇌를 어떻게 바꾸나

영국 연구진들 노년기 뇌 기능 관련성 연구

음악이 노인들의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음악 활동이 노인들의 뇌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엑서터 대학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음악 감상은 물론 악기 연주나 합창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이 노년기 뇌 건강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와 엑서터 대학교 및 킹스 칼리지 런던이 협력해 함께 운영하는 연구 프로젝트인 프로텍트(PROTECT)는 40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음악 활동과 평생 동안의 음악 경험을 검토하고, 인지 테스트 결과와 함께 음악 활동이 노년에 뇌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특히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은 기억력과 ‘실행 기능’이라 불리는 복잡한 작업 처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나타났다.

뇌의 실행기능이란 목표로 한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해냐는 능력을 말한다. 다시 말해 현재의 상황을 잘 파악하여, 이를 바탕으로 계획을 순차적으로 세우고 의사결정을 내려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다. 실행기능은 사무처리, 정리 정돈, 계산과 같은 행동능력을 수행할 때 나타난다.

노년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 여러 가지 방면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래 부르는 것도 뇌 건강을 돕기는 하지만, 합창이나 그룹에 속해 있다는 점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고 연구진은 조언했다.

엑서터 대학의 치매 연구자 앤 코벳 교수는 “전반적으로 음악적인 활동을 하면 뇌에서 민첩성과 복원력과 관계된 부분이 활용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 부분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음악 교육이 뇌 건강 증진을 위해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노년에 음악 활동을 장려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윤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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