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기만 하면 속이 꽉 막히고 답답… ‘소화불량’ 예방하려면?
과식한 것도 아닌데 속이 꽉 막히고 답답해서 소화제부터 찾는다면, 만성 소화불량을 의심해봐야 한다. 건강검진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이처럼 소화불량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많다. 바쁜 일정 속에서 제대로 음식을 씹지도 못한 채 삼키듯 먹고, 불규칙한 식사 스케줄로 위를 혹사하니 소화불량에 쉽게 걸리는 것이다. 속이 답답해지는 소화불량, 예방하는 식사법을 알아본다.
◆ 아침 챙기고, 과식 피하라
바쁜 아침에는 늦게 일어나 아침식사를 거르기 쉽다. 그런데 아침식사를 거르게 되면, 점심 식사에는 허겁지겁 더 빨리 먹게 되고 그만큼 과식하기도 쉽다. 점심 식사를 과식하게 되는 이유는 대부분 아침식사가 부실하기 때문이다. 포만감과 에너지를 주는 단백질 위주의 든든한 아침식사가 점심 과식을 막아준다.
◆ 천천히 음식을 잘 씹어라
씹는 것은 소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씹는 음식을 잘게 부수는 것 외에 침샘과 위장, 소장에 신호를 보내 22가지의 소화효소를 분비하게 한다. 또한 천천히 식사하는 습관은 소화불량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습관이다.
◆ 섬유질 풍부하게 섭취하라
섬유질 식사는 소화불량을 해결할 뿐만 아니라 당뇨병, 심장동맥 질환, 치질, 대장암 등의 질병을 예방한다.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는 채소와 과일, 곡류, 견과류를 먹으면 된다.
◆ 제산제 남용 금지하라
위산은 음식의 소화를 돕는다. 그러나 위산이 식도를 타고 역류할 경우 타는 것 같은 통증을 일으킨다. 이때 제산제를 복용하게 되는데 너무 남용하면 위장이 기능을 상실할 뿐만 아니라, 세균 감염에 취약하게 된다.
◆ 소화효소 보충제 섭취하라
식물에서 나오는 소화효소는 소화를 돕고 영양분 흡수 능력을 높인다. 좋은 소화효소는 아밀라아제, 리파아제, 셀룰라아제와 프로테아제 등 효소를 포함하고 있다.
◆ 규칙적 운동, 스트레스 피하라
운동은 소화를 돕는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운동을 하지 않는 것과 비만, 위통, 설사 그리고 과민성대장증후군 간에는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도 소화기관으로 가는 혈액량과 소화효소의 생산을 감소시켜 소화에 나쁜 영향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