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긁는대로 피부에 자국“...박지윤이 앓는 피부묘기증이란?

[셀럽헬스] 방송인 박지윤, 피부묘기증 앓는다고 고백

방송인 박지윤이 피부묘기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피부가 무언가에 긁힌 듯 울긋불긋한 자국이 있는 모습이다. [사진=박지윤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박지윤이 피부묘기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윤은 최근 자신의 SNS에 사진과 함께 피부묘기증 환자라고 고백했다. 사진 속 박지윤의 피부는 무언가에 긁힌 것처럼 울긋불긋한 자국이 있는 모습이다.

박지윤은 “출산 직후 (증상이) 생겼는데 미친 듯이 가려워서 긁고 나면 고양이가 할퀸 듯 자국이 선명하게 남는다”며 “사실 매일 항히스타민제를 잘 먹으면 문제없지만 살다 보면 약을 놓치는 날도 있고 바이오리듬이나 환경, 먹은 음식 때문에 주체할 수 없이 미친 듯이 가려운 날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럴 때는 피가 맺히도록 긁는 것 외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덧붙였다.

손톱으로 긁으면 피부에 그대로 모양 남아...피로, 스트레스, 알레르기성 질환 원인으로 추정

박지윤이 앓고 있는 피부묘기증은 피부를 손톱으로 긁으면 그 모양대로 피부에 그림이 그려지는 질환이다. 가려운 증상과 함께 해당 부위를 긁으면 모양이 남고 더 가려워진다. 일종의 알레르기성 두드러기인 피부묘기증은 이름은 생소하지만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4명 정도 겪을 정도로 흔하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피로, 스트레스, 수면 장애, 당뇨병, 갑상선질환 등 면역력 저하 등이 피부묘기증을 유발할 수 있다. 아토피와 비염, 천식 등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어도 피부묘기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근본적 치료법 없어 증상 조절하며 치료...피부 긁기 최소화하고 체온 오르지 않게 주의해야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만큼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다. 치료는 대개 증상 조절을 목적으로 한다. 피부묘기증을 겪고 있다면 가렵더라도 긁지 않아야 한다. 피부를 긁으면 긁을수록 가려움은 더 심해진다. 피부 표면이 벗겨져 세균 감염 등 위험성도 있다. 가려움 완화에는 냉찜질이나 항히스타민제 복용이 도움된다.

증상을 완화하려면 평소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충분히 자고 영양소를 보충해야 한다. 피부가 건조하면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어 보습제를 꾸준히 바르는 것도 중요하다. 피부를 심하게 압박하는 보정속옷, 레깅스 등 꽉 끼는 옷은 피하는 게 좋다.

피부 온도가 높아도 피부묘기증을 유발하므로 술은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체온이 급격히 오르는 과도한 운동, 사우나, 찜질방 등도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피부에 열이 올라 피부묘기증이 나타나면 차가운 수건으로 피부 온도를 내려야 한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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