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링거인겔하임, 신임 사장에 아나마리아 보이 선임
의사 출신 경영·마케팅·세일즈 전문가 평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이달 15일부로 신임 사장 겸 인체의약품 총책임자로 아나마리아 보이(Ana-Maria Boie)를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아나마리아 보이 신임 사장은 의사 출신 경영 전문가로, 24년 간 제약 업계에 종사하며 경영, 마케팅, 세일즈, ESG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쌓아왔다.
루마니아 캐롤 다빌라 의약학대학에서 의학박사(MD)를 취득하고, 미국 티핀대학교에서 최고위자과정(EMBA/GM)을 밟았다. 이후 2004년 화이자에 입사해 치료영역팀 리더로 근무하다 2009년에 베링거인겔하임 루마니아 지사의 마케팅 매니저로 합류했다.
루마니아 전국 세일즈 매니저와 오스트리아 지사의 호흡기 사업부 리전 마케팅 매니저, 루마니아 총괄 사장에 이어 러시아 지사의 인체의약품 세일즈 및 커머셜 디렉터를 역임했다.
아나마리아 보이 사장은 영업 성과를 넘어 베링거인겔하임의 핵심 기업 가치를 조직문화에 적용하는 데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0년에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베링거인겔하임의 글로벌 핵심 전략인 ‘모든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개발(SD4G, Sustainable Development-For Generations)‘ 프레임워크 개발에 참여했다.
2021년에는 독일 본사에서 신흥 시장 지역의 비즈니스 매니저로 선임되어, 멕시코·브라질·남미·인도·중동·아프리카·터키 시장에 경영 전략 개발 및 소외 계층의 치료 접근성 증진을 위한 전략 수립을 주도해왔다.
아나마리아 보이 신임 사장은 “베링거인겔하임의 주력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서 혁신 치료제를 통해 사람과 동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여정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신뢰와 존중, 열정을 그저 말뿐이 아닌, 사명을 이루어내기 위한 주요 핵심 가치로 여기는 한국 임직원들과 함께 일하며 새로운 기업 클레임인 ‘라이프 포워드(Life Forward)‘를 토대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초에 열린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킥오프 행사에는 아나마리아 보이 신임 사장을 환영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그는 "한국법인에서 훌륭한 팀과 함께 새로운 업무를 시작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