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서 기침 소리 '3번'으로 호흡기 건강 파악...美 CES 혁신상 수상

중앙대병원 문경민 교수, 웨이센 'AI 호흡기 자가진단 앱' 개발 참여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문경민 교수 [사진=중앙대병원]

중앙대병원에 따르면,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문경민 교수가 개발을 주도한 '인공지능(AI) 호흡기 건강 자가진단 앱'이 최근 미국 CES 2024에서 AI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문 교수는 인공지능 의료기기 전문 기업 웨이센과 '웨이메드 코프 프로(WAYMED Cough PRO)'를 공동 개발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호흡기 건강 진단 서비스다.

호흡기 환자 1000여 명의 기침음 소리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정확도 90% 이상의 알고리즘으로 구성했다. 3~5번의 기침 소리만으로 사용자의 호흡기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의 호흡기 정보를 저장해 병원 진료에도 연계할 수 있다.

문경민 교수는 "세계 무대에서 한국 AI 헬스케어 기술이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향후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세부 호흡기질환을 조기 진단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AI 호흡기 건강 자가진단 앱인 '웨이메드 코프 프로'의 기술 구현 예시 [자료=웨이센]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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