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먹고 18kg 뺐다?"...크리스티나 아길레라 감량 비결 보니
[셀럽헬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무지개 다이어트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43)가 18kg을 감량한 후 탄탄한 몸매를 자랑해 눈길을 모았다.
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아길레라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레지던시 오프닝 쇼에서 체중 감량에 성공한 모습으로 자신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수년 간의 노력 끝에 중년에 가까운 나이임에도 건강미 있게 날씬한 몸매를 갖게 된 것.
2008년 아들을 출산하고 체중 증가로 고생했던 아길레라는 일일 섭취 칼로리를 1600kcal로 제한함과 동시에 선명하고 밝은 색상의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풍부하게 섭취하는 ‘무지개 다이어트’를 실천해 왔다.
그는 “체중 감량에 몰두하기 보다는 깨끗한 식사에 집중하고 있다”며 “음식 섭취에 지나치게 제한적인 태도를 취하는 대신 건강한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하고 달달한 간식은 피하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여러가지 색깔의 과일과 채소 고루 먹는 '무지개 다이어트'
아길레라가 선택한 ‘무지개 다이어트’는 무지개처럼 다양한 색깔의 음식을 식단에 포함해 이점을 취하는 것이다. 식물성 식품에는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이라는 물질이 들어있어 식품 고유의 색깔을 내는데, 색깔별로 각기 다른 효능을 지닌다.
가령 토마토와 같이 붉은 과채에 풍부한 파이토케미컬인 ‘라이코펜’은 암을 막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오렌지와 당근 등 주황빛을 띠는 과채에 많이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면역력을 강화하고 눈 건강에 이롭다. 케일에 풍부한 '루테인'은 혈액을 맑게 하고 피로를 개선하며, 포도와 같은 베리류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은 눈과 심혈관계 건강에 도움을 준다.
이렇듯 다양한 색깔과 종류의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면 전반적인 건강 개선과 함께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2016년 영양 분야 국제 학술지 ‘영양학저널’에 실린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 영양학과 연구팀 논문에 따르면 과체중·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실험한 진행한 결과 다양한 종류의 식품으로 식단을 구성한 그룹이 다양성이 부족한 식단 그룹에 비해 6개월과 2년후 체지방과 체중이 더 크게 감소했다.
아길레라는 ‘무지개 다이어트’ 외에도 요가, 복싱, 근력운동, 유산소 운동 등 다양한 운동을 즐겼다. 1주일에 2~5회 운동을 하고 있다는 그는 특히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적절히 병행하며 칼로리 소모를 극대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