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낭콩+보리 꾸준히 먹었더니...대장-체중에 변화가?
강낭콩의 파세올아민 성분, 몸속 열량 줄이는 작용
강낭콩을 건강식으로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콩류가 건강에 좋은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매년 11~12월에 구입한 서리태를 다 먹으면 강낭콩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보리 등 잡곡에 넣어 먹으면 건강 효과가 더욱 높아진다. 강낭콩+보리에 대해 알아보자.
강낭콩, 단백질 많아 근육에 도움... 몸속 열량 줄이는 성분은?
강낭콩은 유럽에서 많이 소비된다. 주로 밥에 넣어 먹는 우리와 달리 푹 삶아서 육류 대신 단백질 공급용으로 많이 먹는다. 칼륨, 인, 마그네슘, 칼슘, 철분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 B1, B2, B6, E, K, 나이아신, 엽산 등이 골고루 포함된 영양 식품이다.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강낭콩은 식이섬유가 많고 파세올아민 성분이 몸속 열량을 줄여 다이어트와 동맥경화 등 혈관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피로 줄이고 면역력 증진...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하는 이유?
강낭콩은 특히 비타민 B 복합체가 많아 피로를 줄이며 면역력을 높여준다.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 로이신, 트립토판 등이 풍부해 몸속 세포 성장에 도움이 된다. 다만 렉틴과 트립신 억제제라는 독성물질이 들어 있는 데, 열을 가하면 독성이 사라진다. 따라서 강낭콩을 먹을 때는 충분히 익혀야 한다. 렉틴은 영양분의 흡수를 방해하고, 트립신 억제제는 단백질 소화와 이용을 방해하는 작용을 한다.
보리밥, 콜레스테롤 낮추고 중금속-발암 물질 배출
보리는 몸속 지방산, 콜레스테롤, 중금속 및 니트로소아민(Nitrosoamine)과 같은 발암성 물질을 흡착하여 배설시켜 대장암의 발생을 억제한다. 특히 베타글루칸은 저분자 지방산으로 분해되어 간에서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줄인다. 보리를 꾸준히 먹으면 혈당의 급격한 변동이 적어지고 살이 찌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당뇨병 예방-조절에는 도움이 되지만 칼륨이 많아 신장병 환자는 조심해야 한다.
강낭콩+보리밥의 시너지 효과...대장 건강, 변비 예방에 도움
보리에 강낭콩을 넣어 맛과 건강 효과를 높여보자. 두 음식 모두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몸속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장의 연동 운동과 소화를 도와 대장 건강,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준다. 보리는 유익균의 번식을 도와 피부 영양에 관여하는 비타민 B6 및 판토테산의 합성을 촉진한다. 강낭콩을 구입할 때는 콩알이 윤기가 있고 모양이 일정하며, 선명한 적색이나 적갈색을 띠는 것을 고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