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도로도 '꽁꽁'…안전 운전하려면?
주행속도가 높은 고속국도 위험… 결빙사고 안전운행 주의
새해가 밝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진 추운 겨울로 계절성으로 오는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결빙 교통사고(결빙 교통사고 : 노면상태가 ‘서리/결빙’인 교통사고)는 4609건으로 107명이 사망하고 7728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만큼 운전 시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도로교통공단이 소개하는 겨울철 교통안전수칙에 대해 소개한다.
얼마나 많은 교통사고가 일어나길래?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시간대별로는 오전 6시~10시에 전체 결빙사고의 38%가 집중되었으며, 특히 4시~6시 구간의 치사율이 6.5로 가장 높았다.
도로종류별로 살펴보면 주행속도가 높은 ▲고속국도 ▲일반국도 ▲지방도에서의 특성이 두드러졌다. 고속국도에서 발생한 결빙 교통사고 치사율은 16.1로 고속국도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5.2)의 3배에 달했다.
일반국도와 지방도의 경우 치사율은 크게 차이나지 않았으나, 결빙 교통사고 시 차지하는 구성비가 약 2배로 높아져 주의가 요구된다. 일반국도와 지방도의 전체 교통사고 중 구성비는 각각 8.7%, 7.2%이지만, 결빙 교통사고 중 구성비는 각각 16.6%, 13.1%였다.
급커브 구간 특히 주의해야
겨울철에는 급격한 기온 강하로 도로 살얼음이 생긴 곳에서는 운전자가 사전에 위험을 인지하기 어렵다. 기온이 낮을수록 교량, 터널, 지하차도, 급커브 구간을 통행 시 주의를 기울이고, 장시간 해가 들지 않는 새벽 시간에는 특별히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감속운전을 지켜야 한다.
스노우 타이어와 체인 적극 활용
운전자는 겨울철 새벽 및 이른 아침 시간대 운전 시 서행운전을 진행해야 하고, 눈, 살얼음 노면 주행 시 앞차 및 뒷차와 충분한 안전거리 유지해야 한다.
커브 길은 미리 감속, 급제동·급가속·급핸들 조작 하지 않아야 하고, 고가차도, 교량, 터널, 지하차도, 산모퉁이 음영지역 운행 시 서행운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운전 전에는 언제나 기상상황을 확인하고, 기상악화 시 대중교통 이용하는 편도 알아봐야 한다. 만약 운전을 하게 된다면, 스노우타이어, 스노우체인 적극 활용해야 하고 장착했더라도 방심은 금물이다. 또 타이어 적정 공기압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