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문신 후회 안 해"...실제론 타투하면 75%가 후회, 왜?
[셀럽헬스] 이효리 타투 언급
이효리가 과거 문신(이하 타투)을 한 것과 관련 후회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1월 1일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2024 새해맞이, 짠한형과 짠친들의 취중진담 모음. 이거 하나만 봐도 새해의 마음가짐이 싹 달라진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방영됐다. 그동안 게스트들의 취중진담 영상이 나온 가운데 이효리의 영상이 회자되고 있다.
영상에서 이효리는 "문신도 그렇고. 나의 지난 과거 잘못. 내가 생각하기에 하나도 후회스럽지 않다. 다 그때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또 이거 안 했으면 스트레스 받고 뭔가 충족이 없고 그랬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그때는 그럴 만했지라고 생각하면서 모든 과거를 다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완벽하게 없애고 싶은 타투로는 엉덩이 타투를 꼽기도 했다. 이효리는 "제일 처음 한 타투로 엉덩이에 있는 거북이 문신은 없애고 싶다. 머리가 허리 쪽을 향하고 있다. 장수한다고 해서 하와이에 가서 나 혼자 했다"고 말했다.
타투 한 후 75%가 후회...타투 위치나 내용이 어떠냐에 따라 후회 달라져
타투는 몸에 영원히 남는 것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이효리는 문신을 후회하지 않는다 밝혔지만 많은 사람들이 타투 후에 후회를 한다는 설문조사가 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600명 중 75%가 문신 중 하나 이상을 후회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타투 자체 보다는 어떤 것을 새겨 넣느냐에 따라 후회가 달라지기도 한다. 미국 해리스 여론조사에서 미국 성인 2225명을 대상으로 가장 후회되는 문신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문신을 새길 때 너무 어렸다 △성격이 바뀌었거나 문신이 현재 라이프 스타일에 맞지 않는다 △더이상 함께하지 않는 사람의 이름을 문신에 새겼다 △문신이 잘못되었거나 전문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문신에 의미가 없다 등의 이유로 후회했다. 가장 후회하는 신체 타투 부위에 대해서는 등 위쪽, 팔뚝, 얼굴, 엉덩이가 포함됐다.
타투 후회하는 사람 4명중 1명은 즉흥적 결정...후회 안 하려면 고민과 계획 필요
타투를 지우는 치료를 하는 한 피부과에 따르면 타투를 받고 후회하는 사람 4명 중 1명은 타투를 즉흥적으로 결정하고, 5%가 몇 년 동안 문신을 계획한다. 문신을 한 사람들 중 21%는 1년 정도 지나서 후회를 시작했다고 답했으며, 36%는 자신의 결정을 의심하기까지 몇 년이 걸렸다고 답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타투를 후회한다는 수치가 증가했다.
타투 인구가 많아지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후회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후회 없는 타투를 받으려면?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15년 경력의 유명 타투이스트 맥스 브라운은 타투에 대해 후회할 가능성을 낮추는 방법 2가지를 제안했다. 타투를 받을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위치다. 특히 손과 발의 옆면과 아래쪽 피부는 일상적인 활동과 성능에 중요한 기능을 하기 때문에 잘 아물지 않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두번째는 타투의 스타일이다. 그에 따르면 검은색 잉크가 없는 문신은 고르지 않게 희미해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팔, 손, 목과 같이 노출이 많은 신체 부위에서 형태를 고정할 검은색 선이 없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형태가 부드럽고 흐릿해져 자칫 보기 흉해질 수 있다.
타일러는 또한 문신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문신을 하는 것이 유행이나 트렌드 때문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신을 하고 싶지만 올바른 결정인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6개월 후에도 여전히 문신을 하고 싶은지 기다려본다. 그때 가서도 타투를 여전히 하고 싶다면 후회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