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진 퀴즈]"아래? 중간?" 치약 짜는 습관으로 성격 알 수 있다
[정은지의 건방진 퀴즈] 치약 짜는 습관으로 보는 성향 분석
◆ 정은지의 건방진 퀴즈_21
Q. 치약 짤 때 어디서부터? 아래 그림을 보고 고르세요.
ⓛ 아래부터 짜서 접어 올린다면
② 중간에서부터 짠다면
③ 위에서부터 쥐어짠다면
④ 아래서부터 짜도 모양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⑤ 대중없이 손이 가는 대로 짜낸다면
양치할 때 칫솔에 치약을 짜는 너의 모습을 그려 봐. "왜 아래서부터 안 짜?!" 라는 엄마의 핀잔에 "내 맘이야!" 하고 멋대로 짜 온 치약의 모양이 위 그림 중에 있니? 치약을 짜는 그 방식에 네 성향이 담겨 있다면?
우리가 하는 행동의 40%는 의식적인 결정이 아니라 습관에 의해서 결정돼.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야.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사소하다고 생각되는 행동이 그 사람의 일상을 구성하고,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하며 성격과 현재 정신 상태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준다고 해. 이 이론을 토대로 미국 디지털콘텐츠 퍼블리시 사이트 브라이트사이드(BrightSide)가 치약 짜는 방식으로 보는 성격을 소개했어.
[건방진 퀴즈]에서 여러 번 성격 콘텐츠를 소개해 온 걸 아는 사람은 알 거야. 똑같은 말 반복하기 싫지만 "성격 맞다, 안 맞다"식의 표면적 접근보다는, 우리가 생활하는 행동방식에서 성향을 이렇게도 파악할 수 있구나! 열린 마음으로 읽어주길 바라. 반말 콘셉트의 건방진 퀴즈이긴 하지만 '건방지게' 네 성격을 규정할 의도는 없다는 점, '진심으로' 일상의 행동에서 비롯된 인간적 특성을 마주하고 그에 대한 포용력을 키워나가면 좋겠다는 점이 해당 콘텐츠의 의도임을 다시 짚고 갈게. 치약 짜는 습관에 숨겨진 너의 성격, 하나씩 톺아볼까.
ⓛ 치약 아래부터 짜서 굴린다면
이런 습관은 검소함의 상징이지. 자신의 소유물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야. 깔끔하게 주변을 정리하는 것을 좋아해. 완벽주의자이기도 하면서 그 어떤 것도 낭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자신에게 있는 모든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줄 알아. 열심히 일하면서도 잘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신뢰해. 집도 항상 청결을 유지하고, 일상생활도 매우 체계적으로 움직여.
② 중간에서부터 짠다면
현실적이고 활동적인 사람이야. 성격이 급하고 덜렁대기도 해. 그만큼 깔끔한 사람은 아니야. 규칙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조직적인 사람도 아니지. 그렇지만 도전에 직면하면 힘을 끌어모아 해결하려는 의지가 강해. 매우 사교적이고 친구가 많으며 대중 앞에 서는 것을 좋아해. 삶의 균형을 잡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정서적으로 안정적인 사람이야.
③ 위에서부터 쥐어짠다면
매우 고집이 세고 원하는 것을 얻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슨 일이든 적극적으로 하려고 해. 다만 비관주의에 빠지기 쉬워. 불평을 늘어놓기도 해. 주변 사람들을 잘 믿지 않고 자신의 의견에만 의존하려는 성향이 강해. 그래서 충분히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으로 보이기 쉬워.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나르시시스트의 면모도 있어. 목적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는 일도 할 수 있어서, 어느 선에서 유연해져야 할지 자기 조절이 중요해.
④ 아래서부터 짜도 모양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혼자 있는 것을 즐기고, 몽상가이며, 예술적인 사람이야. 머릿속에서 자신만의 세계에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 자신의 세계를 그리고 있는 만큼 타인의 세계도 존중해. 주변의 변화에 예민하지만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뜻은 아니야. 오히려 온화하고 느긋해. 솔직하면서도 사려 깊고, 관대한 성향의 소유자이지. 많은 생각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고 다른 사람들과 기꺼이 공유하는 것을 좋아해.
⑤ 대중없이 손이 가는 대로 짜낸다면
자유 영혼에 아이디어가 넘치는 사람이야. 남들과는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예술적이고 창의적이지. 주변 어디서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찾을 수 있고 그런 발견을 생활의 기쁨으로 맞이해. 시간을 잘 지키고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을 어려워해. 그럴 필요가 없다고 느끼는 것일지도 몰라. 어떤 일을 계획하고 성취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매우 낙관적이고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어. 다만 치약을 아무데나 막 짜는 것처럼 기분이 자주 변하는 기복을 갖고 있기도 해.
자신의 성격 확인하고, 오늘부터 치약 짜는 방식 바꾸기 있기 없기?! 바꿔도 돼! 바꾼다는 것은 스스로에게 변화를 다짐한다는 뜻이니 발전적 방향으로 바꾸는 것도 좋겠지. 치약 짜는 거 하나로 네 전부를 판단하는 것은 아니므로 '화'는 넣어두자. 대신 '재미로 잘 봤다' 정도로 인상을 남겨두자. 건방진 퀴즈로 선보일 '핫템'들이 아직 많으니 앞으로도 기대 많이 부탁해.
—–<편집자 주>
‘건’강 정보 ‘방’대하다! ‘진’짜만 골라 ‘퀴즈’로 풀어보는 <건방진 퀴즈>. 기존의 기사형식을 타파하고 더 친근하게 접근, 퀴즈로 익혀가는 건강 정보 기사입니다. 건방진 퀴즈 콘셉트에 따라 살짝 건방진 말투를 사용하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건강한 생활을 바라는 진정성은 진심 가득이니 ‘반말 사용’ 정중히 양해 부탁드립니다. 새롭게 시작한 연재 <건방진 퀴즈>는 매주 1회 찾아갑니다. 궁금증이나 의견이 있으면 ‘건방진 예의’를 갖춰 댓글 및 메일로 보내주세요. 성실히 기사에 참고하겠습니다.
아니 이게 몇십년동안 이슈인게 신기하다 처음엔 대충 막 쓰다가 다쓸때쯤 짜서 쓰면 되잖아 처음부터 굳이 힘들게 쓸필요가 있어?? 결국엔 짜서 쓸껀데?
작성자가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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