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맨틱스, ‘국가 표준’ 데이터 상호운용성 검증 통과
“국내외 시장 확대에 긍정적 영향 예상”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 라이프시맨틱스가 국가 보건의료데이터 전송표준에 기반한 검증을 통과하며 데이터 사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 6~8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주최한 ‘커넥타손 2023’에 참가했다. 커넥타손(Connectathon)은 ‘연결(Connectivity)’의 합성어로, 서로 다른 데이터 시스템 간 장시간의 데이터 교환에 문제가 없는지 검증하는 행사다.
해당 행사에서 라이프시맨틱스는 한국형 핵심공통상세규격(FHIR KR Core) 기반 상호운용성 검증을 완료했다.
앞서 복지부와 보건의료정보원은 국제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전송표준체계 FHIR을 국내 환경에 맞게 개발한 바 있다. 의료 분야에서 마이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업들은 서로 다른 데이터 체계를 운용하기 때문에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공통 규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보건의료정보원은 건강정보 고속도로, EMR 인증제, 진료정보교류 등 추진 예정된 주요 데이터 사업에 해당 규격을 적용해 데이터 사업자 간 상호운용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 표준 기준에 부합하는 기술력을 확인한 라이프시맨틱스는 향후 구축될 의료데이터 생태계에서 자사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라이프시맨틱스 김보람 사업부문장은 “이번 검증을 통해 보건의료 데이터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향후 자사의 보건의료 데이터 사업 역량을 활용해 마이데이터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