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MSCI ESG 평가 AA등급 획득… "두 단계 상승"
헬스케어 접근성 강화, 제품 품질 등에서 좋은 평가
SK바이오팜이 세계적 평가 기관으로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SK바이오팜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ESG 평가에서 AA등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BBB등급에서 두 단계 상승했다. AA등급을 받은 글로벌 대표 제약사로는 노바티스, GSK, 아스트라제네카, 타케다 등이 꼽힌다.
MSCI는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 성과를 평가해 AAA부터 CCC까지 7단계 등급 중 하나를 부여한다. 전세계 약 1700개 이상의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참고 자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인적자원 관리 ▲헬스케어 접근성 강화 ▲제품 품질 및 안전 ▲지배구조 ▲기업윤리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중동제약사 히크마와 파트너십을 맺고 개발도상국 시장에 진출해 헬스케어 접근성을 강화했고, 품질 관리체계를 구축해 제품 리콜 제로를 달성했다. 아울러 이사회 다양성 강화를 위해 여성 이사 비중을 40%로 높이고 반부패경영시스템(ISO37001)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이동훈 사장은 "한 해 만에 두 단계 상승한 AA등급을 획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며 "올 초부터 ESG 체계 개선을 위해 각 조직별로 역할을 나눠 역량을 집중한 결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