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엔 요구르트+견과류? ‘이 음식’ 넣었더니 몸의 변화가?
브로콜리 넣으면 면역력, 심장 건강에 도움... 식감도 좋아
아침에 요구르트를 먹는 사람이 늘고 있다. 우유를 먹으면 속이 불편한 사람도 단백질, 칼슘을 보충하면서 소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유산균의 영향 때문이다. 요구르트와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은 무엇일까? 견과류가 꼽히지만 브로콜리 등 채소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요구르트 먹기 전 물부터 마셔야... 왜?
아침 공복에 요구르트부터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요구르트의 유산균은 위산에 약하기 때문에 공복에 먹으면 건강효과가 적어진다. 미지근한 물을 마셔 위산을 씻어낸 후 먹는 것이 좋다. 물 한 잔은 축 처진 신진대사를 끌어 올리고 수분 부족으로 끈끈해진 혈액을 정상 상태로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된다.
우유 단백질+유산균… 소화 잘 되고 장의 노화 늦춘다
아침에 요구르트를 먹으면 특히 좋은 이유는?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요구르트는 우유에 유산균이나 효모를 첨가해 발효시킨 것으로 단백질, 칼슘 등 우유의 영양소에 장 건강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나쁜 균들이 장 속을 부패시키고 이로 인해 빨라지는 노화를 유산균이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단백질은 질이나 양에서 우유와 거의 같지만, 유산균이 단백질을 분해하여 소화가 잘 된다.
콜레스테롤 줄이고 피부 미용에도 기여
요구르트를 먹으면 장에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줄여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적정하게 유지시키는 작용을 한다. 면역력 유지에도 기여한다. 비피더스균은 티아민, 리보플라민, 비타민 B1, B2, B6, B12와 비타민 K 등을 합성하는 기능이 있다. 비타민 B군은 피로를 덜고 체력 유지, 혈액 건강,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준다.
요구르트에 견과류만?... 브로콜리 넣으면 ‘겨울 건강 지킴이’
요구르트에 호두, 아몬드 등 견과류를 곁들이면 불포화 지방산 효과로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데 좋다. 혈액-혈관 건강에 기여해 고지혈증,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등 혈관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여기에 브로콜리를 넣으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맛이 떨어지는 브로콜리의 식감을 높이고 비타민 C, 칼륨을 보강할 수 있다.
브로콜리는 겨울철 건강 지킴이로 안성맞춤인 제철 채소다. 브로콜리 100g에 비타민 C가 98㎎ 들어있다. 레몬보다 2배 가량 많은 양이다. 혈압을 조절하는 칼륨이 307㎎ 포함되어 심장을 보호하고 혈압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열랑도 28kcal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저칼로리-저지방 식품으로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준다.
요구르트 구입 시 성분 확인… 집에서도 만든다
요구르트를 살 때는 당분, 포화지방 함량을 확인하는 게 좋다. 인공 첨가물 없이 만든 그릭 요구르트를 선택할 수도 있다. 가정에서도 요구르트를 만들 수 있다. 유산균은 실내 온도보다 조금 높은 온도(37±3℃)가 적정 생육 온도다. 시중의 각종 시유에다 액상이나 호상 요구르트를 1/5∼1/10 넣고 휘저은 후 따뜻한 곳에 두면 10∼20시간 후 생균의 발효유가 된다. 다만 위생이 중요하다. 다른 세균의 오염이 없어야 발효가 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