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햇볕 잠깐만 쬐도...“건선 관리에 좋아”
알로에 베라, 프로바이오틱스 등도 증상 완화에 도움
건선, 즉 마른버짐은 각질이 죽어 생기는 회백색의 비늘과 붉은 반점을 동반하는 피부병이다. 대표적인 만성 피부질환이며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완치도 어렵다. 일시적으로 좋아지더라도 평생 재발 가능성을 안고 살아야한다. 이와 관련해 영국 건강·의료 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 자료를 토대로 건선을 집에서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다.
강황이 든 식품=카레 요리에 많이 쓰이는 강황. 강황에 들어있는 커큐민이라는 성분은 몸의 염증을 줄여준다.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강황 속의 커큐민이 건선 치료에 효과적인 작용을 했다고 한다.
알로에 베라 바르기=알로에 베라로 만든 젤은 건성으로 생기는 홍반, 각질, 염증을 완화시킨다. 알로에 베라는 피부에 직접 발라도 될 정도로 순하다.
프로바이오틱스 섭취=프로바이오틱스는 요구르트나 발효 음식에 있는 유산균이다. 몸 안에 있는 적절한 유산균이 면역 체계에 도움이 된다는 건 이제 상식이다. 건선 역시 자가 면역질환이기 때문에 프로바이오틱스가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엡솜 소금을 푼 따뜻한 물에서 목욕=일반 소금이 아니라 의약품의 재료가 되는 엡솜 소금(Epsom salt)이라는 게 있다. 엡솜 소금을 푼 따뜻한 물에서 목욕을 하면 건선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목욕이 끝난 후에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것도 잊지 말자.
5~10분 햇볕 쬐기=햇빛은 피부에 악영향을 줄 것 같지만, 건선을 관리하는 데는 필수적이다. 물론 너무 오래 햇빛 아래 있는 것은 좋지 않다. 전문가들은 매일 하루 5분에서 10분 정도 햇볕을 쬐라고 조언한다. 일조 시간이 짧은 겨울이지만 날이 좋을 때는 야외에서 햇볕을 쬐며 활동하는 게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