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5대 치료제…부작용 가장 많은 약물은?

어지러움·변비 외에 불면증·비염 등 다양해

전립선비대증은 나이 든 남성에서 흔한 질병이며, 60세 이후 남성에서 50%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전립선비대증 치료 약물인 알파차단제 약물 중 탐스로신(성분명)의 부작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탐스로신 제제는 국내외 190개 이상의 제약사에서 발매하는 대중적인 약물이다.

전립선비대증은 나이 든 남성에서 흔한 질병이며, 60세 이후 남성에서 50%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의 평활근 및 상피 세포가 증식된 상태로 절박뇨, 야간뇨, 빈뇨 등의 하부요로 증상을 호소한다.

중앙대 약학대학 제약산업학과 정선영 교수팀(구현지)이 중등도 이상의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흔히 처방하는 테라조신, 독사조신, 알푸조신, 실로도신, 탐스로신 등 다섯 가지 알파차단제의 부작용을 조사한 결과 탐스로신의 부작용이 60.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알파차단제는 전립선과 방광의 근육을 이완시킴으로써 소변의 흐름을 개선하고, 전립선비대증의 배뇨장애 증상을 감소시킨다. 하지만 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가 일어나는 경우와 같이 갑작스러운 체위 변화에 의해 혈압이 떨어져 어지러움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의약품이상사례보고시스템(KAERS)에 보고된 159만 895건의 이상사례(부작용) 보고 건 중 40만 8077건을 연구대상으로 했다. 그 중 알파차단제의 부작용 보고 건은 6750건이었다. 2016년에 비해 2020년에는 모든 알파차단제의 부작용 보고 건이 증가했다.

알파차단제 보고 건의 평균 연령이 68.21세였으며, 60∼79세가 가장 많았다. 보고된 주요 알파차단제의 부작용은 어지러움 1213건, 구강건조 297건, 변비 24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어지러움, 구강건조, 기립성저혈압, 말초부종은 다섯 가지 알파차단제에서 모두 ‘실마리정보’로 파악되었다. 비염은 독사조신을 제외한 4가지 약제에서, 불면증은 테라조신을 제외한 4가지 약제에서 나타났다. 만성폐쇄성기도질환, 백내장, 녹내장, 장폐색 등도 보고됐다. 실마리정보란 임상시험 과정에서 인과관계가 알려지지 아니하거나 입증 자료가 충분하지 않으나 연관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 계속 관찰이 요구되는 부작용 정보를 말한다.

이번 연구 내용은 ≪한국임상약학회지≫ 제33권(2023년) 제2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만성폐쇄성기도질환, 백내장, 녹내장, 장폐색 등은 중대한 이상 사례”라며 “어지러움, 기립성저혈압 등으로 인한 골절의 예방을 위해 충분한 환자 복약 상담을 통한 예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효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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