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장녀 최윤정도 바이오계열사 요직에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맡아...신유열 이어 신성장사업 참여 확대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사진=각 사 제공]
롯데그룹에 이어 SK그룹 오너 3세도 그룹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바이오사업의 요직을 맡았다. 두 그룹 모두 젊은 오너 3세가 그룹 미래사업에서 역할을 확대함으로써 경영 참여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SK그룹은 7일 SK바이오팜 내 사업개발팀과 전략투자팀을 사업개발본부 산하로 통합하고, 오너 3세인 최윤정(34) SK바이오팜 팀장을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시켰다. 이로써 최 본부장은 입사 6년만에 임원 뱃지를 달았으며, 그룹 내 최연소 임원 기록을 세우게 됐다.

최 본부장은 최태원 회장의 장녀로 2017년 SK바이오팜에 입사했다. 2019년 휴직 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바이오인포매틱스(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을 밟은 뒤 2021년 7월 복직했다. 지난 1월부터 글로벌투자본부 전략투자팀장을 맡아왔다.

SK바이오팜은 그룹내 몇몇 바이오 계열사 가운데 핵심으로 꼽힌다. 1993년 신약개발을 시작해 2019년 뇌전증 혁신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를 내놨다. 이 약은 국내 신약으로는 처음으로 미국내 매출 3000억원을 바라볼 정도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SK바이오팜은 올해 첫 흑자 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최 본부장 인사와 관련해 SK바이오팜은 “연구개발의 효율성과 유연성 그리고 협업을 강화하고, 사업개발과 전략투자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인사와 조직개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6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37) 상무는 전무로 승진하면서 롯데지주 미래성장실 초대 실장에 낙점됐다. 동시에 그는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도 맡았다. 그룹 신사업 관리와 제 2의 성장엔진 발굴은 물론 신수종 사업인 바이오까지 책임지는 중책을 맡은 셈이다.

지난해 7월 출범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다국적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미국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하며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진출했다. 향후 10년 내 연 매출 1조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송도에 대규모 시설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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