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업체, 석달간 12억원 비용 절감했어요”

헬스케어기업 비용진단 <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이후 이어진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高)’ 현상으로 경영난에 처한 기업들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중소기업은 비용절감 솔루션 제공 서비스인 코스트제로(대표 고경수)의 경비 절감 조치를 통해 경영 효율을 끌어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경상북도에 있는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C사는 올해 들어 매출이 부진한데 원재료 가격과 경비, 인건비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재무적 위기에 직면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비용 절감 방안을 마련했으나, 경험 부족과 직원들의 인식 부족으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C사 대표는 지난 여름 코스트제로의 문을 두드렸다. 코스트제로는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활용해 C사의 비용 구조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12개의 과다 집행 항목을 찾아냈다.

대표적인 과다 집행 항목은 ‘근무복 및 소모품 비용’이었다. C사는 매년 생산직 직원들에게 근무복과 소모품을 지급해왔는데, 여기서 연간 2억5000만 원의 비용이 발생한 것.

특히 근무복 항목은 상하의, 위생모, 장갑, 장화 등으로 지나치게 세분화되어 공장 혹은 담당자에 따라 다른 단가를 지불하면서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트제로는 각 공장에서 사용하는 소모품 종류를 10가지 정도로 줄이고, 장화·위생모·근무복 등도 표준화했다. 코스트제로 관계자는 “공급업체를 지역 별로 선정하되, 동일한 제품을 납품받을 경우 단가를 통일해 비용을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C사의 또다른 과다 비용 집행 항목인 전력비 절감에 나섰다. 먼저 계약전력의 적정성을 검토해 기본 요금을 낮췄고, 전체 전력 공급량 중 유효전력량의 비율인 역률을 관리했다. 이를 통해 누수전력을 대폭 줄이고, 컨버터나 변압기 등 노후화된 설비를 보수해 전체 전력비를 5% 이상 줄였다는 게 코스트제로의 설명이다.

코스트제로는 “C사와 함께 다양한 비용 절감 노력을 기울인 결과 3개월 동안 기존 비용 대비 18%(약 12억원)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코스트제로는 현재 헬스케어 전문 언론사인 코메디닷컴과 함께 헬스케어 기업들을 대상으로 비용진단 및 절감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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