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나서 꼭 후회한다"...술 마실 때 살찌우는 안주는?

고지방 음식이나 나트륨이 함유된 음식은 먹고 나서 꼭 후회하는 대표적인 안주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연말 술자리 모임에 맥주가 빠질 수 없다. 시원한 치맥이 인기지만, 국민 안주 치킨도 먹고 나서 후회하는 대표적인 안주이다. 기름진 치킨은 소화 기능을 약화시키고 비만과 내장지방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이제 연말 술자리 모임이 많아지는 시즌이다. 먹을 때는 맛있지만, 먹고 나서 꼭 후회하는 ‘비만’ 유발 안주를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고칼로리 피자, 내장지방 증가

비만을 부르는 최악의 안주 조합이 바로 피자와 맥주이다. 생맥주 한 잔(500cc) 기준 칼로리는 190kcal, 여기에 피자 한 조각은 200~300kcal이다. 생맥주 한 잔과 피자 한 조각을 함께 먹으면 순식간에 500kcal를 섭취하게 된다. 피자와 맥주 둘 다 고열량 식품이기에 체중과 내장지방이 모두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 기름진 치킨은 비만 유발, 통풍 위험

맥주와 치킨은 누구나 좋아하는 안주 조합이다. 하지만 차가운 맥주에 기름진 치킨을 함께 먹으면 소화 기능이 약해지고, 통풍의 위험도 커진다. 통풍은 단백질 찌꺼기 요산의 과다 생성으로 발생하는데, 기름진 치킨은 요산 생성을 촉진한다. 더구나 맥주 주원료인 호프에 함유된 알파산은 미각을 자극해서, 식욕이 강해진다. 치킨은 껍질 아래 지방이 많기 때문에 껍질 부위는 빼고 먹는 것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과자의 나트륨은 과식, 폭식 유발

시원한 맥주에 바삭한 과자도 잘 어울리는 안주 궁합이지만, 건강에는 좋지 않다. 과자는 포만감을 주는 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과다 섭취할 수 있다. 또한 과자에 함유된 나트륨이 알코올 분해를 방해한다. 맥주와 짭조름한 과자를 많이 섭취하면 다음 날 아침, 얼굴이 부어 있을 수 있다.

 

◆ 고지방 고단백 땅콩, 쉽게 지방 축적

맥주 한 잔 간단히 마시고 싶을 때 최고의 안주는 땅콩이다. 땅콩은 의외로 고지방 고단백 식품이다. 지방이 많아 땅콩만 먹어도 소화가 잘 안 된다. 차가운 맥주와 땅콩을 다량 섭취하면 장에 부담이 되고 소화가 잘 안돼서 배탈이 날 수 있다. 또한 알코올이 지방 분해를 억제해 땅콩 속 지방이 몸에 축적되기도 쉽다.

 

◆ 바삭한 튀김, 숙취와 소화불량 유발

차가운 맥주와 바삭바삭한 튀김은 함께 먹기에 잘 어울린다. 하지만 튀김처럼 기름기 많은 음식은 소화가 잘 안되고, 소화되면서 체내에 이산화탄소를 생성한다. 또한 혈액이 산성화되면 음주 후 숙취나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다. 기름기 많은 음식을 술과 함께 먹으면 알코올 분해 작용을 늦추기 때문에 소화 시간이 길어져 위 건강에도 좋지 않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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