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이건 고추인가, 열정인가”…매운맛 자극, 몸에는?

[셀럽헬스] 류승룡 ‘2023 마마 어워즈’서 고추 퍼포먼스

배우 류승룡이 최근 ‘고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Mnet K-POP 캡처(왼쪽) / 게티이미지뱅크]
배우 류승룡이 최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마마 어워즈(2023 MAMA AWARDS)’에서 그룹 에이티즈와 콜라보 무대를 펼치며 ‘고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에이티즈의 노래 가사인 ‘좀 다른 Spicy(매콤한), 청양고추 Vibe(분위기)’에 맞춰 고추를 한 입 베어 물며 무대를 꾸몄다.

슈트를 입은 류승룡은 고추를 집어 먹으며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며 “이건 고추인가 열정인가, 이제 한 번 미친 폼으로 살아볼까”라며 영화 ‘극한직업’ 명대사를 패러디했다.

매운맛이 열정, 복수 등의 대명사?…엔도르핀, 아드레날린 분비↑

많은 이들이 매운맛을 생각하면 불타오르고 화끈한 분위기 등을 떠올린다. 실제 매운 음식을 먹으면 우리 몸에선 교감신경을 활성화하고 쾌감을 주는 물질이 나온다. 통각인 매운맛은 고온을 감지하는 수용체 ‘TRPV1’에 의해 반응한다. 고온에 노출되지 않더라도 고추의 캡사이신, 마늘의 알리신 등은 TRPV1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이 수용체가 뜨거운 온도를 감지하면 우리 뇌는 이를 위험한 신호로 받아들이고 엔도르핀, 아드레날린 등을 분비한다. 엔도르핀은 몸을 편안하게 만들며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아드레날린은 몸을 흥분 상태로 만들어 기분이 좋아지고, 심장박동수도 빨라진다.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캡사이신을 먹으면 혈류량이 늘어 혈액 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또 콜레스테롤과 염증 수치를 낮추고 혈관이 지방에 쌓여 딱딱하게 굳는 걸 막는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클리닉 연구팀에 따르면 식사 시 고추를 자주 먹은 이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26% 낮았다. 캡사이신은 몸을 각성하게 하는 자율신경인 교감신경을 자극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그 결과 땀과 노폐물이 몸 밖으로 배출되고, 지방 분해도 촉진된다.

그렇다고 매운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은 옳지 않다. 매운맛의 효과는 일시적일 뿐만 아니라 중독성이 있다. 습관으로 굳으면 위가 자극을 받아 위벽이 얇아져 위염이나 위궤양 등이 생길 수 있다. 여드름이나 안면홍조 등 피부 질환이 있는 사람도 주의가 필요하다. 교감신경이 활성화하면 혈관이 확장돼 피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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