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맞으면…특히 ‘이것’ 위험 낮아져”

각종 합병증 위험 낮추고, 특히 주변의 노약자 돕는 ‘사랑’도 베풀 수 있어

“독감 백신 접종=사랑?” 미국 당뇨병협회 등 4개 보건의료단체는 “독감 백신 접종은 자기 자신을 지킴은 물론, 주변의 노약자를 돕는 것”이라며 독감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나섰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췌장, 심장, 폐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특히 독감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은 맞지 않은 사람에 비해 각종 합병증을 일으킬 위험이 훨씬 더 낮다.

미국 당뇨병협회·심장협회·폐협회와 국립감염병재단 등 4개 보건의료단체는 ‘미국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기간(4~8일)’을 맞아 독감에 취약한 계층의 백신 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이들 기관은 또한 “독감에 의한 합병증은 매년 접종하는 독감 백신으로 대부분 예방 가능하다. 자기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선 독감 주사를 반드시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감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입원, 만성병 악화,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독감 백신을 매년 접종하는 게 독감 합병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심각한 독감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백신을 접종하면 65세 이상, 심장병·뇌졸중·당뇨병·폐질환 등 만성병 환자 등 주변의 취약한 사람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독감으로 병원에 입원한 사람 10명 중 약 9명은 기저질환을 앓고 있다.

미국당뇨병협회 최고과학의료책임자인 로버트 개베이 박사는 “최근 몇 년 동안 독감으로 입원까지 한 환자 중 약 3분의 1이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당뇨병 환자 중 많은 사람이 심장병, 신장병 등 합병증을 앓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독감과 코로나19는 당뇨병 환자에게 특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미국심장협회 예방의료 책임자인 에두아르도 산체스 박사는 “면역체계가 약하고 독감에 걸리면 더 심하게 앓는 심장병·당뇨병 환자에게 독감 예방주사의 효과와 혜택은 특히 크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자신의 건강 상태가 좋거나 독감에 걸리더라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하더라도 위험한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높은 가족 등 주변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예방 접종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미국폐협회 최고의료책임자인 앨버트 리조 박사는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만성병 환자는 특히 예방접종을 해야 심각한 합병증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국립감염병재단(NFID) 설문조사를 보면 노인과 만성병 환자 등 독감 관련 합병증 고위험군에 속하는 미국 성인 4명 중 1명 이상(28%)이 이번 시즌에 백신 접종을 할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 NFID 의료 책임자인 로버트 H. 홉킨스 주니어 박사는 “독감과 코로나19외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가 유행하고 있어 매우 걱정이다. 이 세 가지 바이러스를 모두 예방할 수 있는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과학진흥회 포털 ‘유레카얼럿(Eurekalert)’은 4개 보건의료단체가 모두 웹사이트에서 독감의 위험성과 만성병 환자를 위한 백신 접종의 중요성에 관한 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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