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첫 양치질,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

밤새 입안에 쌓인 플라그가 음식의 당분과 결합해 충치 유발

치과의사인 존 휴잇 박사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양치질을 하거나 적어도 기상 후 30분 이내에 양치질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아침에 일어나 첫 양치질은 식사 전에 해야 할까? 식사 후에 해야 할까? 많은 가정에서는 식사 후에 한다. 양치질 후 먹는 음식은 물론 차나 커피, 심지어 오렌지 쥬스까지 달콤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치과의사인 존 휴잇 박사는 영국 매체 ‘더미러(The Mirror)’와의 인터뷰에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양치질을 하거나 적어도 기상 후 30분 이내에 양치질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상적으로는 일어나서 30분 이내에, 아무것도 먹거나 마시기 전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는 동안 입안은 박테리아의 번식지로, 밤새 플라그가 쌓이기에 완벽한 장소”라며 “음식물의 당분이 플라그와 반응해 충치를 유발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가급적이면 아침 식사 전에 플라그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휴잇 박사는 “아침에 양치질을 할 수 없다면 구강 청결제로 입안을 헹구거나 무설탕 껌을 씹는 것이 차선책이 될 수 있다”며 “껌은 타액을 자극해 입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무설탕 껌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잇몸 주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또 다른 요소는 아침 식사로 무엇을 선택하는가이다. 그는 “설탕과 산성도가 높은 음식과 음료를 아침에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오렌지 주스와 같은 산성 제품을 먹거나 마시면 치아 법랑질이 일시적으로 부드러워져 치아 손상과 침식에 더 취약해진다. 산성 음식과 음료는 입안의 pH 균형을 떨어뜨리고 산성 치아 표면 손실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대신 그는 “아름답고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려면 아침 식사로 플레인 요거트, 치즈, 우유와 같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이러한 식품은 설탕이 첨가돼 있지 않고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해 치아와 잇몸의 강도와 건강에 매우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침 식사 전에 양치질을 하지 못했다면 아침 식사 후에는 가능한 한 오래 기다렸다가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부드러운 에나멜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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