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입냄새 때문에” 브라이언 여친과 이별...구취 심한 이유는?
[셀럽헬스] 브라이언, 입냄새 때문에 이별한 사연 공개
남성 듀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멤버 브라이언이 입냄새 때문에 헤어졌던 연애사를 고백했다.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브라이언은 과거 연인의 입냄새를 참지 못하고 헤어지기 위해 일부러 무관심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브라이언은 “‘너 냄새나서 헤어지자’고 얘기 못하고 한 일주일 동안 거의 완전 무관심을 보여줬다”며 “어느 순간 헤어지자고 그쪽에서 먼저 얘기했다”고 말했다.
꼬박꼬박 잘 닦는데도 입냄새가?...과도한 다이어트·복용약·편도결석 등이 원인
심한 입냄새는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인들에게도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더군다나 가까이서 대화하고 스킨십을 나누는 연인 관계라면 이별 사유가 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입냄새는 입속 세균이 원인이다. 하지만 이를 꼬박꼬박 잘 닦는데도 입냄새가 심하다면 다이어트, 복용약 등이 원인일 수 있다.
먼저, 과도한 다이어트는 몸에서 케톤체를 많이 만들어 입냄새를 유발한다. 케톤체는 시큼한 냄새가 나는 성분이다. 탄수화물을 끊는 과도한 다이어트를 하면 우리 몸은 지방을 분해해 얻은 케톤체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체내 케톤체 생성량이 많을수록 몸이나 입에서 냄새는 더욱 심해진다.
고혈압약(베타차단제‧칼슘통로차단제)이나 우울증약을 먹어도 입냄새가 날 수 있다. 고혈압약은 신장의 나트륨 수치를 낮춰 체내 수분을 부족하게 해 침 분비량을 줄인다. 항우울제도 침 생성을 촉진하는 아세틸콜린이 침샘 수용체에 도달하는 것을 막아 침이 잘 나오지 않게 만든다. 그 결과 입안이 건조해지면 세균이 잘 번식해 입냄새가 심해진다.
이 외에도 입안 깊숙한 곳에서 냄새가 나는 것 같다면 편도결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편도선에 있는 구멍에 음식물 찌꺼기가 쌓이면 노란 알갱이인 편도결석이 생긴다. 이는 심한 구취를 유발한다. 역류성 식도염, 위염 등 소화기 질환도 입냄새의 원인이다.
평소 입안 촉촉하게 해야...과식·폭식도 피하는 게 좋아
입냄새를 줄이려면 평소 입을 건조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물을 수시로 마시고 수분이 많은 채소와 과일을 자주 먹는 게 도움된다. 입안을 마르게 하는 커피, 술, 흡연 등은 피해야 한다. 레몬이나 오렌지 등 신 과일을 먹어 침 분비를 촉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산성 성분이 부담되는 소화기 질환자들은 과식과 폭식, 기름진 음식을 자제하고 식후 바로 눕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 이런 습관은 위산과 함께 음식물이 역류하면서 입안 세균이 증식해 입냄새를 악화한다.
물론 올바른 양치질도 중요하다. 잇몸에서 치아 방향, 즉 위에서 아래로 내리쓸 듯 칫솔질을 해야 한다. 치약은 칫솔모 길이의 절반이나 3분의 1 정도면 충분하다. 치약의 양이 많다고 해서 입냄새가 더 제거되진 않는다. 치실로 치아와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도 빼고, 혀와 천장을 닦는 것도 입냄새 억제에 도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