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야간·휴일 우리아이 안심병원 구축…우리 동네는 어디?

의원 8곳, 병원급 9곳...응급·야간상담 센터도

 

지난 6월 의사 부족 상황으로 휴진했던 국내 1호 어린이 병원인 서울 용산구 소재 소화병원 전경. [사진=뉴스1]
서울시가 야간과 휴일에도 아픈 아이와 부모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서울형 야간·휴일 소아의료체계를 구축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부터 야간 소아의료체계를 추진해 왔다.

우선, 중증도에 따라 우리아이 안심의원(1차), 안심병원(2차), 전문응급센터(3차)에 걸친 의료기관별 역할 분담 체계를 구축했다.

권역별로 총 8곳(강남권 3곳, 강북권 5곳)이 지정된 우리아이 안심의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평일 오후 9~10시까지 진료한다. 우리아이 안심병원은 응급실 운영기관 대상으로 9곳을 선정했으며 24시간 진료받을 수 있다.

중증과 응급 상황에 대비한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는 서울 내 소아전문센터를 운영 중인 상급 종합병원인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3곳에 마련했다. 기존에도 야간·휴일에 소아 외래진료가 가능했던 달빛어린이병원은 종전 4곳에서 9곳으로 확대했다.

특히 서울시는 갑작스런 상황에서도 부모들이 신속히 대처하고 의료기관을 연결받을 수 있도록 야간 상담센터도 준비했다. 기쁨병원, 연세곰돌이소아청소년과의원 등 2곳의 의료기관이 오후 9~12시 동안 야간상담센터를 12월부터 운영한다.

이들 상담센터는 야간에 아이가 아플 때 병원에 빨리 가야 할지 여부를 확인하고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을 연결한다. 또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간호사가 아이의 증상에 대해 집에서 우선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처치법 등도 안내할 예쩡이다.

시는 우리아이 상담센터를 통해 안심의원-병원-전문응급센터와 달빛어린이병원 사이의 상호 의뢰가 가능한 체계를 마련했다면서 향후 야간·휴일에도 원활한 소아진료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 중이다.

서울시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자치구와 협력해 서울형 소아의료체계에 참여 의료기관을 계속 확대해 접근성을 높이겠다”며 “소아의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는 정부와 협력하고 개선책을 지속 건의하면서 시민들이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형 야간·휴일 소아의료체계 기관별 운영시간 및 연락처 등 더욱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s://news.seoul.go.kr/welfare/archives/556912?listPage=1&s=야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형 야간·휴일 소아의료체계 [자료=서울시]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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